삼천리 Together Vol. 67  2017.10월호

People Story

이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글. 강숙희

※ 협력사 이야기입니다

  • 동인천고객센터 박수철 SE
    고객과 함께 웃으면 행복해요
    성실하고 밝은 직원이라는 추천사유에 걸맞게 목소리부터 경쾌함이 느껴지는 박수철 SE. 그는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냐”며 그동안 묵묵히 일한 게 다였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한다. 그리고 오히려 고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라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가 더 위안을 얻을 때가 많아요”라고 덧붙인다. 때론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도 큰 힘을 얻을 정도로 그에게 고객과의 만남은 소중한 일이다. 워낙 웃음이 많아선지 좋은 인상을 가져선지, 한 번은 고객이 식사를 하고 가라며 파전도 직접 부쳐주고 밥상을 차려준 일이 있다고. 어머니처럼 대해주는 그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단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처럼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는 마음을 가졌기에 박수철 SE는 늘 웃을 수 있다.
  • 송도고객센터 이미정 상담원
    마음을 담아서 진심으로 말해요
    낭랑한 목소리에서부터 호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미정 상담원. 그녀는 전화를 받을 때 실제로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게 된다고 한다. 아직 9개월차 신입이라 여전히 노력해야 하고 배울 것도 많다고 고백하지만, 어르신 고객들이 특히나 그녀의 설명을 잘 이해하고 감사인사를 전하는 걸 보면 한 콜 한 콜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명의 변경을 문의하는 어르신의 전화를 받았을 때였다. 고객은 아내와의 사별로 명의 변경을 하려 한다고 했다. 그 이야기만으로도 먹먹해져 전화선을 사이에 두고 고객과 상담원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아마도그녀의 감정은 전화선을 타고 그대로 전달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며 한결 같은 태도를 보이는 이미정 상담원, 그녀가 왜 고객 감동의 달인인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 안산중앙고객센터 허은채 점검원
    먼저 다가가는 열린 마음이 필요해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 시작한 일. 물론 처음엔 힘들어서 우는 일도 많았지만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이, 불친절한 고객보다는 상냥한 고객들이 더 많아서 어느새 15년이나 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단다. 그녀의 쉰 목소리가 15년 동안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고객들과 대화를 나눴는지를 대변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씩씩하게 인사하고 한마디라도 더 전하려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고. 게다가 한 지역에서 오래 일을 하다 보니 한 집에 아이가 태어나고 크고 자라는 과정을 보는 것도 보람 있는 소소한 행복 중 하나란다. 긴 세월만큼 고객들의 칭찬 역시 자자한 그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없을까? “고객이 다가오는 걸 기대하지 말고, 무조건 내가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세요. 열린 마음으로 끈기 있게 일하다 보면 어느새 10년은 훌쩍 지나 있을 거예요.” 그녀의 조언이 깊이 있게 다가온다.
  • 영통고객센터 양경희 점검원
    영통고객센터 양경희 점검원
    12년 경력 베테랑답게 까다로운 고객들도 부드럽게 만드는 능력자, 바로 양경희 점검원이다. 한 번은 본인의 집은 물론 옆집 문도 두드리지 못하게 할 만큼 예민한 고객을 만난 일도 있었다. 그러나 “불편하시면 메시지 남길게요” “다음에는 조용히 두드릴게요” 하며 웃는 얼굴로 천천히 고객과의 대화를 늘려갔다고. 놀랍게도 이 고객은 다음에 먼저 인사를 건넸고, 다음번엔 간식까지 챙겨줄 만큼 마음을 열었다. 이러한 진심 어린 친절과 친화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그대로 통하고 있다. 그녀는 “안 그래도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우리끼리는 서로에게 내가 더 손해 본다는 마음으로 대하자”며, “함께 가는 사람들”임을 강조했다. 동료들의 마음을 관통한 그녀의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 덕일까? 양경희 점검원은 결국 안팎으로 사랑 받는 감동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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