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품은 역사 속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10월의 끝자락. 삼천리 임직원과 자녀들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이 진행됐다.
울긋불긋 단풍을 가득 머금어 늦가을 정취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충남 아산에서의 즐거운 역사 여행.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조상들의 의식주를 살펴볼 수 있었던 온양 민속박물관
지난 10월 30일.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이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담은 민속자료가 가득한 온양 민속박물관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알아보는 현충사 그리고 황금빛 들녘이 어우러진 외암 민속마을에서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됐다.
탐방단이 맨 처음 방문한 곳은 조상들의 의식주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양 민속박물관. 이곳엔 어린 아이들의 눈에는 낯선 이색 가구들과 다양한 의복 변천사 등 볼 것들이 가득했다.
박물관 관람 후 아이들은 체험활동으로 도깨비 등을 다같이 만들었다. 똑같이 주어진 재료지만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어 모양은 제각각. 쉴 새 없이 수다를 이어가던 아이들이 어느새 도깨비 등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 시작하자 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책에서만 보던 위인을 만날 수 있었던 아산 현충사
이어 방문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다. 아이들도 모두 다 알고 있는 매우 유명한 위인이지만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왜 아산에 세워졌는지 아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이에 이순신 장군이 자고 나란 곳이 바로 이곳 아산이며 숙종 당시 현충사가 처음 세워졌다는 설명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충무공의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며 숙연한 마음으로 현충사 곳곳을 둘러보았다.
옛 마을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었던 외암 민속마을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조선 어느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외암 민속마을이다. 누런 초가집들 앞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룬 벼들이 춤을 추고 있다. 이젠 시골에서조차 보기 힘든 초가집 풍경에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시선을 뺏기고 만다.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민속마을 곳곳을 누비며 풍경에 흠뻑 취한 이들을 보고 있자니 아이인지 어른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이곳에서도 체험이 있었다. 바로 엿 만들기 체험. 아이들에게 익숙한 초콜릿이나 케이크 대신 옛날 사람들이 먹었던 디저트가 바로 엿이다. 엿가락을 고무줄처럼 길게 늘려 모양을 만들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니 어느새 체험에 푹 빠진 듯하다. 직접 만들기도 하고 더없이 달콤하기도 한 맛에 아이들은 진심으로 반한 듯했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도구를 활용해 어떤 곳에서 살았을지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 단풍이 익어가는 늦가을에 삼천리가 마련한 역사문화탐방을 통해 삼천리 임직원과 자녀들의 기억에도 알록달록 아름다운 추억 한편이 새겨지길 바란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셨네요 가족과 함게 역사체험 정말 좋은 추억이되었겠어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참여와 삼천리의 무궁한 발전을기원합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부분도 그렇고 좋은 경험이 었을것 같네요.
가족과 함께 가는 삼천리! 응원합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 보니 좋네요. 흐뭇합니다~~♡
우리나라의 옛 문화를 알수 있는 곳들을 방문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과 흥미로운 시간이 됐을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재미있구요
가족들의 밝은 모습이 매우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