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13  2021.8월호

People Story

코로나19 시대에서 찾아낸 삶의 변화와 희망
삼천리 남부안전관리팀

코로나19가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왔다. 기업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삼천리는 가급적 업무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임직원 모두가 정부의 거리 두기 지침에
적극 따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도시가스의 안전한 공급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 안전관리팀들 중 남부안전관리팀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원들의
소통 단절과 외부활동 제약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색다른 활동에 나서며 활력을 찾고 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글. PR팀

젊은 패기의 에너지가 텃밭 가꾸기로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하다

삼천리 남부안전관리팀에는 총 49명의 직원들이 있는데 그중 계장 직급 이하가 50%이며 MZ세대로 분류되는 직원들의 비중도 28명(57%)으로 젊은 편에 속한다. 그러다 보니 디지털환경에 익숙한 이들이 스마트 배관망 시스템 등 디지털환경에 보다 능숙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업무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젊은 만큼 업무시간 이후에도 다양한 여가생활이나 외부활동도 활발하게 즐기던 이들은 갑작스레 닥친 코로나19로 사옥 근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일상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이영욱 사원이 사옥 내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 한 귀퉁이에 옥수수 모종을 심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옥수수 기르는 영상이 발단이었다. 별안간 이영욱 사원이 시작한 텃밭 가꾸기에 한두 명씩 직원들이 손을 보태더니 김욱진 팀장 역시 다른 모종도 추가로 심어보자는 제안을 더하면서 텃밭은 어느새 옥수수, 수박, 상추, 오이, 참외, 고추, 토마토 등 매우 풍성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커나갔다.

그렇다고 직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아니었다. 모종 심기를 제외하고는 퇴근 이후 10여 분 정도 물을 주는 것이 전부. 그럼에도 작은 텃밭 가꾸기는 이들의 생활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최초 확산됐을 때는 식사나 직원 간 교류활동 자체가 많은 제약이 있다 보니 소통이 쉽지 않았는데 텃밭을 가꾸기 위해 오가며 직원들 간 색다른 소통의 소재가 늘어난 것이다. 처음엔 관심 없던 직원들도 여린 잎사귀들이 어엿한 채소와 과일로 자라나는 모습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에 이영욱 사원은 “저조차도 ‘이게 잘 되겠어?’라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막상 제가 모종을 심고 팀장님과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자 수개월이 지난 지금은 소기의 수확물들을 얻는 정도에 이르렀어요. 이번 일을 보면서 무엇이든 일단 시작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이거나 취미생활을 각자 즐기던 직원들이 이제는 새로운 취미로 똘똘 뭉쳐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배한 채소와 과일들로 샐러드로 만들어 직원들끼리 나누어 먹기도 한다. 흙을 밟으며 흘리는 땀과 하루 하루 자라나는 농작물을 보면서 얻는 심신의 힐링. 이것이 남부안전관리팀이 무더운 여름 코로나19로 막힌 일상을 이겨내는 새로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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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는 스마트하게 여가는 열정적으로 빈틈 없는 활약을 펼치다

남부안전관리팀이 담당하고 있는 평택시와 안성시는 대규모 국책 사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도농 복합형 도시 건설 및 중소 규모 공단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국가공단, 삼성반도체, 대규모 지방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발전소 건립 등 특고압 전력을 전송하는 다수의 송전탑이 설치돼 있다. 그러다 보니 AC유도전압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배관에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작업자의 감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남부안전관리팀에서는 지난해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동 메쉬방배류 신공법(2020년 삼천리 혁신대회 은상)을 개발했고 지금은 접지공사로 AC유도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남부안전관리팀 직원들은 이처럼 서로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여러 가지 혁신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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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자제되면서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기 보다는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에 더욱 집중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퇴근 이후 사무실 한편에 남아 한두 명씩 준비하던 자격증 공부가 어느새 하나의 바람이 되어 많은 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또 비슷한 영역을 공부하는 직원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도움이 되어주고 이미 경험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시험 관련 노하우도 전한다. 특히 김욱진 팀장은 각 직원들의 자격증 일정을 챙기며 직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런 노력에 걸맞게 나름의 성과도 컸다. 올해는 장희창 기술과장이 위험물 기능장, 전도진 계장이 위험물 산업기사와 위험물 기능장 필기를 취득했다. 박성환 대리·구효범 사원·박진구 사원은 가스 기능장 필기, 류충석 사원은 위험물 기능장 필기, 하재권 사원은 가스산업기사 필기에 합격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석상은 사원과 이정우 사원 등 10여 명이 설비 및 전기 기사 등 업무 관련 기술 자격증 취득했다.

이에 대해 전도진 계장은 “자격증 공부는 평소에도 꾸준히 각자 하던 것이었지만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자기계발을 서로 독려하면서 함께하다 보니 더 자극이 돼 빠르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어요. 혼자 목표를 세우면 실패하더라도 아쉬움이 덜한데 팀장님이 관심을 갖고 일정이나 어려운 점이 없는지 체크해주시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코로나19라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무실 텃밭 가꾸기와 기술 자격증 취득 등 긍정적인 태도와 변화들로 일상을 바꿔나가는 이들. 더 건강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이들의 한 걸음이 보는 이들조차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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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심미보님

    모든일에 열심히 하는 모습에  응원합니다~~

  • 김태현님

    사옥에 텃밭을 만드는 게 대단해 보이네요

  • 임종성님

    코로나19 시대를 너무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좋은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응원합니다.

  • KfnqDuxw님

    1

  • KfnqDuxw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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