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16  2021.11월호

People Story

한마음으로 전하는 온기

올해 ‘해피투게더’는 삼천리와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는 지역사회 곳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보내온 이야기로 꾸며진다.
삼천리의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을 긴 시간 함께 해오면서 보고 느낀점을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의 목소리로 들어보자.
이번에 만나볼 곳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하희의 집’이다.

글. 하희의집, 하희의집B 대표 양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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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의 집의 든든한 벗 한마음 봉사단’

하희의 집은 영유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아동양육시설입니다. 부족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착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요. 그런 저희의 곁에 든든한 벗이 있습니다.
바로 삼천리 용인안전관리팀 자원봉사단 ‘한마음 봉사단’입니다. 이름을 듣거나 떠올리기만 해도 반갑고 고마운 마음부터 드는 따뜻한 이웃이죠.

한마음 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하희의 집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요. 봉사활동에 힘써 주는 것은 물론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후원도 아끼지 않죠. 한마음 봉사단이 곁에 없었다면 그동안의 어려움들을 어떻게 지나왔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기에 그 소중함이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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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포근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한 폐교

하희의 집 역사는 처음 한 폐교 건물에서 시작됐습니다. 쓰지 않던 건물이라 군데군데 낡고 녹슬어 아이들이 생활하려면 손봐야 할 곳이 무척 많았어요. 무너져내린 바닥, 차가운 바람이 들이치는 벽, 비가 줄줄 새는 천장, 폭우에 토사가 밀려드는 뒷산 등 참 열악한 환경이었죠.

그렇게 문을 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마음 봉사단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한마음 봉사단은 노후했던 건물을 뚝딱뚝딱 고쳐주고 예쁘게 단장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즐거운 마음으로 땀방울 흘려주었답니다. 또 도시가스기업인 만큼 저희가 안전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올 때마다 도시가스 안전점검도 아주 철저하게 해주셨죠.

건강과 영양 모두 챙기는 텃밭 농사

하희의 집에는 아이들이 먹을 농작물을 재배하는 텃밭도 있는데요. 여기서도 한마음 봉사단은 아이들의 입에 들어갈 먹거리를 기른다는 생각에 구슬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항상 웃으며 텃밭을 일궈주었습니다.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모습이었어요. 사실 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서 감자, 무, 고추, 배추 등 종류도 다양하게 심은 작물들을 성공적으로 수확하기 위해 잡초 제거에 열성을 다하던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또 은행나무에 올라가 아이들이 먹을 은행을 직접 따주기도 하고 무럭무럭 자란 작물을 거둬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가주기도 했는데요. 직접 고추를 빻고 채소를 담그고 소를 만들고 배추에 소를 버무려 김치를 완성하기까지 진심을 다하는 모습에 그저 고마울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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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금자리도 한마음 봉사단과 함께

몇 년 전 하희의 집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둥지를 틀었습니다. 한 가정이 이사하는 것도 큰일인데 식구가 많다 보니 더욱 큰일이었어요. 이때 어김없이 나타난 이들은 역시 한마음 봉사단이었죠. ‘저 이삿짐을 어떻게 다 2층으로 올리지’ 고민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타나 무거운 물건들을 번쩍 올려 2층으로 옮겨주었고 아이들이 새집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집 안 청소와 정리에도 열성을 다해주었어요.

지붕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지붕을 뜯어낼 인력이 없어 걱정하는 저희에게 “아무 걱정하지 말라”며 조심조심 지붕 위로 올라가 걷어내주기도 했고요. 한겨울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가는 손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며 “괜찮으시냐” 물어도 “염려하지 말라”며 묵묵히 일하던 모습은 더 없이 큰 감동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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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의 집 아이들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그렇게 오랜 세월 하희의 집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우리 아이들도 한마음 봉사단을 가족처럼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면 항상 맛있는 간식을 가져와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얘들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자라라. 힘내서 공부도 열심히 해” 격려해주고 같이 놀아주는 모습은 언제 봐도 훈훈하죠. 유치원생 때 한마음 봉사단을 처음 만난 한 아이는 어느새 의젓한 중학교 3학년이 되었는데도 만날 때마다 반가워하며 큰 소리로 밝게 인사하는 친숙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이에 하희의 집에 꼭 필요한 한마음 봉사단에 감사하다는 말 밖에 표현할 길 없어 아쉽지만 그보다 더 저희의 깊은 마음을 잘 보여주는 말도 없을 것 같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말하려고요. 삼천리 한마음 봉사단~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댓글 6

  • 최인혁님

    한마음 봉사단의 훈훈한 봉사활동 소식 잘 봤습니다 ^^
    앞으로도 한마음 봉사단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멋지게 펼쳐가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원두연님

    처음 어머님원장님과 티격태격할때가 생각이 나네요. 항상 힘들고 어려운것만 시키시던 모습, 바닥이 무너진 교실을 보수하던 모습, 힘든건 삼천리만 해주신다고 고마워 하시던 모습,
    벌써 15년전 일이네요. 힘은 들었지만 정말 뿌듯했었는데...
    20년 가까이 한마음 봉사단을 이끌고 계신 용인안전관리팀원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김태현님

    소외된 지역에 한마음 봉사단의 역할이 크네요

  • 김영진님

    해피투게더의 마음 따뜻한 기사 잘봤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 강정희님

    한마음으로 전하는 온기를 전하는 해피투게더의 행복한 기사 잘봤습니다.
    삼천리의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을 언제나 응원할께요.
    사회가 너무도 밝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네요.

  • 김지환님

    앞으로도 사회 공헌을 위해 힘써주시는 삼천리 그룹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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