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속에 담긴 우리 가족의 컬러풀한 개성
삼천리 비대면 GWP 프로그램 ‘랜선 팝아트’
삼천리는 사시 ‘가정애·직장애’를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GWP(Great Work Place)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진행 중이다.
비대면이라는 다소 제한적 환경에서도 매번 색다른 시도와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획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GWP 프로그램. 지난 10월의 아이템은
‘랜선 팝아트 체험’이었는데 개성만점 작품들이 탄생했던 그 현장의 모습을 소개한다.
의미 있고 즐겁고 설레는 체험의 시작
똑같은 사진을 보고 그려도 각자의 감정을 담아 색을 덧입히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팝아트의 매력. 단순한 선과 톡톡 튀는 색깔로 하나뿐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팝아트의 세계에 삼천리 20여 가족이 함께했다. 가족 모두가 또는 아이들이 참여자로 나선 신청자도 있지만 이번에는 특히 신혼부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는데 부부의 모습을 개성 넘치는 팝아트로 표현해 인테리어로 활용하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참여 목적이다. 회계팀 박종민 대리와 내부통제팀 최재용 대리의 경우 “신혼집 거실에 그림 전시를 해두겠다”며 시작 전부터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직원들은 사전에 사진을 제출했고 이를 팝아트작가가 밑그림으로 그려 다시 보내주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오늘은 그 밑그림 위에 각자 개성을 담아 색깔을 덧입히는 게 주요 활동.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강의를 맡은 팝아트작가가 “가정애·직장애를 사시로 삼고 있는 삼천리인만큼 이번 활동이 직원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라며 포문을 열자 중부안전관리팀 엄영길 계장은 “아이들에게 특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흐뭇해했고 인천기술영업팀 장리라 사원은 “색다른 가족사진을 얻을 것 같아 무척 기쁘다”는 설렘을 미리 드러내기도 했다.
도구 활용법 배우기부터 섬세한 붓터치까지
이어 간략한 도구 활용 소개 후 채색작업이 시작됐다. 모두들 평소에 해보거나 상상하기 어려웠던 색깔로 머리와 옷을 채워 나가는 모습이다. 표현기법이야 단순한 팝아트이지만 어떤 컬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말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 개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머리카락을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염색시킨 기술영업팀 안영노 대리는 “강사님이 이번 기회에 다같이 머리염색을 해보자는 말에 용기 내 그림 속 우리 부부의 모습을 개성 있게 채색했다”며 즐거워했고 안산안전관리팀 이정민 기술과장 역시 “아이들이 서로 맘에 드는 머리색이나 눈 색깔을 고르느라 고민하는 것부터 행복했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전했다.
그렇게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그림을 그리는 데 열심이다. 중간 중간 각자의 작품을 카메라 화면에 비추며 강사의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림을 그려 나가던 아이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윤곽선만 있던 밑그림이 자신의 터치에 의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운 눈망울을 반짝인다. 그렇게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이제 작업을 마무리할 차례. 선 밖으로 색이 넘어갈까 집중력이 최고로 발휘되는 순간이다.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이라 더 특별했던 오늘
작업을 마친 후 소감을 묻자 경영관리2팀 김정은 대리는 “가족들 얼굴을 색칠하면서 새삼스럽게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it운영팀 이채연 사원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습을 그림으로 이쁘게 남겨 선물할 것”이라며 뜻깊은 시간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공급관리팀 손연배 대리는 “처음 밑그림이 될 사진을 고를 때부터 가족 네 명이 모두 담긴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없더라고요. 또 먼저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나 최근에 아버지와 찍은 사진이 없다는 걸 깨닫고 순간 울컥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뭉클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앞으로는 가족을 비롯해 소중한 사람들과 사진을 더 많이 남겨 두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각자의 사연과 의미를 담은 그림들이 드디어 완성되고 모두 특별한 추억으로 새겨졌다. 누군가의 집에는 거실에 걸릴 것이고 또 누군가의 집에는 책장에 장식될 수도 있다. 어디에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작품을 모두가 함께했고 그 시간을 통해 가족들의 얼굴을 더욱 깊이 있게 생각하며 소중함을 느꼈다는 것이 중요할 터다. 즐거웠고 의미 있었고 그리고 기념품도 남긴 뜻깊은 이 시간이 삼천리가족들에게 오래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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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아트 화가인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저리 가라네요^^ 너무나 멋진 그림에, 훈훈한 가족 이야기까지 정말 기억에 남을 체험이었을 것 같아요.
평생 잊지못할 뜻깊은 그림이 될거 같네요
생각이 다양함이 있는 공간이네요
랜선 팝아트 너무도 신선한것 같습니다.
즐거운 체험과 더불어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과 행복이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