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16  2021.11월호

People Story

우리의 열정이 한 데 모여 이룬 30.02km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의 언택트 마라톤 참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지금 어수선한 시간을 거쳐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것처럼 두려움은 영원하지 않다.
그 안에서 우리는 방법을 찾고 나름의 행복도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6명도 같은 마음으로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언택트 마라톤을 통해 30.02km를 달린 것. 이 작은 도전을 통해 찾아낸 건 행복과 희망이다.

글.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신인호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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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전과 의미 그리고 긍정의 메시지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6명의 30.02km 마라톤 도전은 아주 작지만 반가운 소식에서 시작됐다. 어느날 들려온 ‘2021 안산 상생 언택트 마라톤대회’ 소식.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대면 모임이 금지되면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마라톤을 언택트로 치를 수 있을까? 방식은 이러했다. 각자 뛸 수 있는 공간에서 어플을 활용해 정해진 목표를 뛰고 이를 인증하는 것. 팀 내에 마라톤을 사랑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어 평소에도 삼삼오오 모여 대회에 참가했던 이들이었기에 방식은 기존 마라톤과 달랐음에도 이들은 한마음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의 참여자는 어려서부터 복싱을 했던 신인호 사원, 중장거리 육상부 출신의 서재원 사원, 발재간이 뛰어나 서산의 마라도나라고 불리던 송현규 사원, 파워골퍼 박철운 사원, 단거리 육상선수였던 이우연 사원, 스노우보드선수 출신 이진우 사원까지 총 6명이다. 대회 참여를 결정한 이후 이들은 좋아했던 마라톤을 다시 하게 된 개인적 기쁨에 더해 삼천리 직원들에게도 작지만 따뜻한 힘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총 ‘30.02[삼천리]km’를 달성하기로 했다. 각자 5km 종목에 참여하고 그중 한 명만 0.02km를 더 뛰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기록에 의미를 부여하자 이번에는 여기저기서 생각지도 못한 응원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마라톤에 참여하지 못한 동료들이 아쉬움을 전하는 동시에 “기록이 나오지 않더라도 무조건 ‘안전’하게 뛰라”며 힘찬 응원의 메시지들을 전했다. 더불어 나익호 팀장은 “현장의 안전관리 파수꾼으로서 항상 역동적으로 달려온 여러분의 도전에 모두들 긍정의 힘을 얻고 있다”며 “자신감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6명의 참여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동료애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마음만은 함께 뛴다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목표 달성의 의지를 다졌다.

언택트 마라톤 도전이 가져온 행복과 희망

그렇게 기대감 속에 치러진 언택트 마라톤. 그 결과는? 성공이었다! 낙오자 없이 6명이 합심해 30.02km를 각각 25분 내외의 기록으로 달성한 것이다.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했음에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을 잠시 쉬었던 직원들의 체력이 안 좋아져 뛰는 것 자체가 예전보다 힘들어졌고 동료 없이 오직 자신의 의지로만 스스로를 독려하며 뛰어야 했기에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동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응원함으로써 완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11월 말에는 한국도시가스협회에서 주최하는 ‘도시가스 온런(溫RUN) 대회’에 참여해 비대면 마라톤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발달장애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자발적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대회로 그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도시가스人으로서 도움이 되고 싶어 다들 참여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모두가 10km 마라톤에 도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세웠다.

마라톤은 빠른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면 기록은 단축할 수 있지만 이후 몸에 무리가 가거나 대회 도중에라도 부상을 당해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러너들에게 안전한 완주는 당연하면서도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목표 달성을 한 것 외에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대회를 마쳤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점에서 마라톤은 보이지 않는 땅 속 배관을 통해 도시가스라는 따뜻함을 한결같이 그리고 안전하게 전하고 있는 삼천리와도 닮아 있다. 배관 속 도시가스는 항상 일정한 압력으로 고객에게 도달해야 하며 너무 높거나 낮으면 사용할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뿐인데 자신감, 행복, 안전까지 모두 이루고 또 희망도 발견한 이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모두가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쳐 있지만 이번 안산안전관리팀의 마라톤 참여와 그 의미를 되새기며 여러분도 목표를 세우고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우린 뭐든 할 수 있습니다!”

댓글 7

  • 이상국님

    안산 젊은 후배들의 질주에서 건강하고 활기가 느껴집니다.
    코로나로 억눌려있는 맘과 몸에 에너지가 차오르네요 ㅋㅋ

  • 김광수님

    요즘처럼 비대면 시대에 만나지 않으면서도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건강도 챙기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열정으로 가득찬 안산 꿈나무들의 무서운 질주를 내년에도 기대합니다..
    풀코스도 동반주하면서 인생의 짠내를 느껴보고 싶네요...
    모두 화이팅 하시고, 부상 조심하시길.... 

  • 홍성찬님

    마라톤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천리 화이팅입니다

  • 원두연님

    코로나19로 나태해진 저에게 귀감이 되는 대회인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10km 대회도 건강히 완주하시기 기원합니다.

  • 김태현님

    몸은 함께하지 않아도 잘 노는 방법이 많네요

  • 김민서님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의 언택트 마라톤 참여 기사 잘봤습니다.
    마라톤에도 삼천리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줄 몰랐네요.
    행복한 기사 너무도 잘읽었습니다.

  • 김동환님

    30.02km의 큰 의미를 알게된것 같습니다.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의 언택트 마라톤 참여는 단순한 참여 이상의 큰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언택트 마라톤 도전이 가져온 행복과 희망을 가져왔듯이 새로운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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