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다
『리더 디퍼런트』
평소 리더십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성국 차장은 팀원 추천으로 사이먼 시넥의 강연영상을 본 후 감명을 받아 이 책을 읽게 됐다고 한다. 일반적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리더십 이론을 인간의 진화와 연결해 풀어내는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는 김성국 차장. 그가 특히 인상 깊었다는 부분들을 우선 만나보자.
『리더 디퍼런트』
삼천리 기업문화팀 김성국 차장 추천
이 책의 저자는 독특하고 또 흥미로운 관점에서 리더십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인간성’을 말하는데 특히 사람을 향한 헌신이 진정한 리더를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얼핏 보면 다 아는 내용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다음의 설명 때문이죠. 저자는 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척박한 자연환경에 맞서 지금의 인류로 진화할 수 있었던 건 공동체를 통해 ‘안정성’을 추구함으로써 인지혁명을 이뤄냈기 때문이며 씨족과 부족을 형성하며 ‘자기통제력’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인류가 더 잘 살기 위해서는 단기적 실적 경쟁이 아니라 서로 보듬어주고 헌신하며 지켜주는 ‘안전망’과 ‘자기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DNA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호르몬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엔도르핀, 자기계발을 유도하는 도파민, 이타적 화학물질로 설명되는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은 타인에게 사랑받거나 존중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들입니다. 이것이 분비되면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에 저자가 강조하는 ‘소속감’과 ‘안정감’은 바로 이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의 자연스러운 생성을 위한 것으로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면 자연스럽게 호르몬들이 균형 있게 분비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외에 또 다른 의미에서 인상 깊은 부분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직원은 누군가의 가족이다’라는 챕터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리더라면 당신의 유일한 책임은 직원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면 직원들은 그 보답으로 서로 보호하고 힘을 합쳐 조직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이것이 우리 삼천리의 사시인 가정애·직장애를 떠오르게 하는 문구였기 때문입니다. 공교롭게도 삼천리가 새로운 리더십의 흐름에 부합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리더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더 궁금하다면 여러분도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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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다 내용 잘봤습니다.
삼천리 직원분들의 책추천 코너 정말 좋네요. 평소 리더십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큰 길잡이가 되어줄것 같습니다.
리더의 덕목을 잘 봤습니다. 그런데 욕심, 체면 등을 생각하는 리더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