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42  2024.1월호

작은 것도 발굴하고 개선해 성과를 창출한다
2023년 삼천리그룹 혁신한마당


삼천리그룹이 지난 11월 29일 ‘2023 삼천리그룹 혁신한마당’을 개최했다. 한 해 동안 여러 부서에서 각각 수행한 50여 개 과제들 중 사전 선정된 11개 우수작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펼쳐지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까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한 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올해는 어떤 과제들이 발표되었을까? 기대감을 안고 혁신한마당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글· PR팀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혁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의 혁신 토양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거창한 목표만 혁신의 범주에 포함시킬 경우 창의성과 혁신을 향한 내재적 동기는 상실되기 쉽다. 이에 삼천리그룹은 ‘작은 것도 발굴하고 개선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2016년부터 혁신한마당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기업 내에 상시적인 혁신의 토양이 구축될 수 있도록 우리 주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또 고객과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필요한 것을 발굴해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이 같은 취지 아래 장비 개발, 설비 개선,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안전한 작업환경 구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50여 혁신과제들이 추진되었다. 그동안은 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과제가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BMW 딜러 사업을 펼치는 삼천리모터스, 외식 사업 담당의 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SL&C) 등도 과제를 선보이는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도 폭넓게 실행돼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참여가 특히나 돋보였다.

과제 추진이 완료된 후에는 전문가 심의 및 현장방문 등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쳐 우수과제가 선정됐고 혁신한마당에서는 앞서 선정된 주요 우수과제에 대한 최종 발표와 평가가 이뤄졌다. 행사의 진행 효율성과 발표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발표자들은 사전에 발표영상을 제작했고, 심사단은 이날 현장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과제 참여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를 통해 심사단은 면밀한 평가를 내릴 수 있었고 발표자들 역시 과제 결과의 우수성을 적극 표현하기 위한 사전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금상! 삼천리모터스 군포서비스센터의 ‘차량 조색 표준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번 그룹 혁신한마당에서 금상을 수상한 과제는 삼천리모터스(BMW 공식 딜러사)의 ‘도장 작업 능력 향상을 위한 차량 조색 표준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다.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도장 업무 중에서도 조색(기본 코드에 색상을 첨가해 조합)작업은 특히 어려워 이번에 삼천리모터스 군포서비스센터에서 효율적인 조색 작업을 위한 혁신과제에 나섰다. 군포서비스센터는 약 8백 개 색상에 대해 안료구성비, 배합비율, 도장부위별 용량의 데이터화를 통해 표준화했다.

과제 리더를 맡은 군포서비스센터 한종혁 부장은 “삼천리모터스에 입사하면서 제시했던 아이디어를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여 삼천리모터스 전 지점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혁신한마당 취지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분명히 아주 작은 것이라도 개선할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은상!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의 ‘다기능 맨홀 안전대 개발’

이어 은상 첫 번째 과제는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의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및 점검자 안전 확보를 위한 다기능 맨홀 안전대 개발’ 과제다. 안산안전관리팀은 여러 장비들을 분석하다 밀폐공간에서 사고 발생 시 기존 삼각구조대는 중량이 무거워 혼자 설치가 어렵고 설치시간이 오래 걸려 인명구조가 지연된다는 단점을 발견했다. 이에 여러 시도 끝에 작은 삼각구조대를 고안하고, 맨홀 출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맨홀 안전대도 개발했다. 이는 특히 외부에서도 점검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높였다.

과제 리더인 김기영 선임과장은 “머리 속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기 위해 제작 업체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했는데 결코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차근차근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 결과 마침내 장비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산안전관리팀은 이번에 개발한 장비들의 기능을 일부 개선하고 향후 안전 인증 및 특허 출원까지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은상! 삼천리 스마트기술팀의 ‘스마트 모듈 성능 개선’

은상 두 번째 과제는 도시가스사업본부 스마트기술팀의 ‘스마트 모듈 성능 개선’이다. 스마트기술팀은 스마트안전관리 시스템 중 특정 시설물에서의 가스센서가 지속적으로 고장 나고 통신 불량 환경에서의 배터리 소모 현상으로 인해 불필요한 유지보수 업무 처리와 비용이 발생되고 있음을 인지했다. 이에 특정 환경에서 내구성이 강한 모델을 찾아 변경했으며, 기존 배터리의 출력 밀도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전극의 설계 변경을 시도했다. 이번 성능 개선을 통해 연간 유지보수 업무량의 약 25%, 유지보수 비용의 약 30%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과제 리더를 맡은 이태겸 사원은 “설계 후 시제품에 몇 가지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고민하기보다 동료들에게 적극 공유하고 조언을 얻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며 “혼자가 아닌 팀으로 일하면서 많은 이들이 머리를 맞대어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어떤 시너지와 결과를 내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은상! 휴세스 ‘열수송관 유지 관리 시스템 개발 및 분산제어설비 자체 정비’

은상 세 번째 과제는 휴세스의 ‘열수송관 유지 관리 시스템 개발’과 ‘분산제어설비 자체 정비’다. 휴세스는 열배관망의 누수감지시설 노후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업무 효율 감소, 장기간 운영해 온 분산제어설비의 장애 증가를 해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자체적인 기술 검토와 정보수집을 통해 자체 정비를 이루어 냈다. 휴세스는 열수송관 유지관리 시스템 중 누수위치와 누수 정도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시설정보 및 점검 기록을 데이터화해 효율적인 유지보수와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게 했으며, 또한, 분산제어설비 문제를 자체 정비로 해결함으로써 휴세스의 유지보수 기술력 자체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과제 리더 김경민 대리는 “지난 1년간 휴세스 직원들과 수없이 많은 회의를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면서 과제를 진행했는데 그 노력을 함께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특히 분산제어설비의 자체 정비를 위해 단종 부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확보했던 것 등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는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혁신한마당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삼천리 이찬의 부회장은 우선 “많은 계열사와 부서에서 혁신한마당에 참여해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줘서 고맙다”며 수고한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문제의식을 갖고 도전해달라”고 강조하며 “올해도 많은 계열사들이 참여했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계열사, 사업장에서 혁신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한편 이날 금상을 수상한 삼천리모터스의 혁신과제는 ‘삼천리그룹 자선의 날’ 행사에서도 발표되며 한번 더 우수한 성과를 전 임직원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비록 수상자 명단에는 들지 못했으나 혁신과제 실행을 위해 애쓴 모든 부서에 찬사를 보낸다. 오늘의 노력이 모여 더 나은 삼천리그룹의 내일을 만들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댓글 1

  • 김태현님

    가스가 지나는 곳이니 장비가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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