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무식은 그룹 경영진이 올 한 해의 경영방침과 주요 부문별 목표를 설명하는 경영설명회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삼천리 이찬의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그룹의 2024년도 경영방침을 설명했다. 그리고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다함께 번영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하며 이를 위해 ▲신사업을 실행하고 기존 사업을 확충하는 성장 경영 ▲무사고 무재해를 실현하며 부문 책임경영을 실행하는 안전 경영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면서 신뢰와 소통의 조직을 구현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한 것을 강조했다.

이어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유롭게 경영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직원들이 즉석에서 던진 다양한 질문에 계열사 대표들은 평소 고민하고 생각해 왔던 내용을 자세히 답변하며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올해 질의응답 시간은 그룹 경영철학 3도9경 중 하나인 열린 경영의 의미 그대로, 형식적 시무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 속에서 모두가 그룹에 대해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고 직원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은 삼천리ENG 외식사업(SL&C)부문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이승우 대표의 취임사도 있었다. 이승우 대표는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열린경영으로 나아가라는 이만득 회장님 말씀을 가슴에 잘 새기겠다”고 말하며 “제가 가진 역량과 열정, 임직원들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그래서 수익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 부문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날 시무식을 마무리하며 이만득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새로운 방식의 시무식을 시행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한 세대와 직급이 어우러져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무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참된 열린경영의 의미를 한번 더 강조했다. 또 이날 시무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신년하례와 슬로건 ‘다함께! 번영을’ 제창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기운차게 울려 퍼졌다. 2024년 갑진년은 푸른 용의 해다.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며 하늘로 비상하는 푸른 용처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