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희망차게!
BMW X4 xDrive 20i M Sport와 2025년 해맞이
새해라면 누구나 해맞이를 기대한다. 아쉬움 많았던 지난해와 작별하고 싶다면 용인특례시에 위치한 해맞이 명소 조비산으로 떠나보자. 힘찬 새해를 바라보며 2025년엔 더 멋진 일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BMW X4 xDrive 20i M Sport, 날렵함과 강력함을 겸비하다
사자성어 ‘일견종정(一見鍾情)’은 ‘첫눈에 반하다’라는 뜻이다. 반하는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지만 사물이 될 수도 있다. 2025년 새해에 마음을 빼앗아 간 것은 다름 아닌 BMW X4.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이 자랑이다. BMW X4는 2014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2018년 2세대가 출시됐고 현재 모델은 2021년 부분 변경된 모델인데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L 직렬 4기통을 탑재한 20i와 3.0L 직렬 6기통을 탑재한 M40i로 나뉘고 디젤은 20d가 있다. 이중 20i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을 발휘한다.
BMW X4 xDrive 20i M Sport는 중형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균형감 있는 차체와 곡선미가 돋보이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이 인상 깊다. 전면부의 키드니그릴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릴 내부에는 메시 패턴을 적용했고 테두리는 무광 크롬으로 장식해 무게감을 더했다. 또 기존보다 10mm 낮은 LED 헤드라이트는 한껏 역동성을 뽐내며 전방 조도에 따라 라이트 각도가 조정되는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원한다. 측면 디자인은 유려하면서도 스포티한 라인이 균형미를 갖췄다. 루프라인이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이라 날렵하고 역동적인 것도 특징이다. 후면 디자인 또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하다. 입체적 3D 형태의 리어라이트가 좌우로 길게 뻗었고 범퍼 아래 있는 좌우 듀얼 배기구는 블랙 크롬으로 마감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후면부가 한층 입체적이며 역동적으로 보인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실내는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모던하다. 운전석과 동반석엔 내구성이 뛰어난 스포츠시트를 적용해 차별화시켰다. 거기다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에서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시인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스티어링휠의 다양한 버튼과 여러 조작 스위치는 갈바닉 장식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한편 주행 성능은 한마디로 역동성과 민첩함, 안정감으로 말할 수 있다. 최적의 출력과 즉각적 반응속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대처한다. 특히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겨울철에 제기능을 톡톡히 발휘하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는 제동성과 차체 안정성까지 높다. 주행 편의장치도 만족할 만하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및 충돌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무엇보다 주행 성능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나뉘지 않을 듯하다.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힘차게 뻗어 나아가는 추진력과 민첩한 대응력, 여기에 승차감은 듬직한 SUV처럼 편안하고 굴곡진 도로에선 조금의 쏠림도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해맞이 산행을 나선 터라 결빙구간이 염려됐지만 전혀 걱정할 게 없었다. 미끄러짐,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말이다.
조비산 해돋이 산행, 2025년 희망을 쏘아 올리다
용인시의 빼어난 절경을 ‘용인팔경’이라 부르는데 그중 제6경 ‘조비산 조망’은 새해를 맞아 해돋이 산행으로 제격이다. 이유는 해돋이 산행은 어둠을 뚫고 산 정상까지 올라야 하므로 안전상 문제가 뒤따르기 마련인데 조비산은 해발 294.5m에 불과해 짧은 구간을 올라 해맞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비산(鳥飛山)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비상하는 새의 형상을 닮았다. 옛적엔 조폐산, 역적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개국 당시 태조가 도읍을 한양으로 옮길 때 지금 삼각산 자리에 산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멋진 산을 옮겨놓는 자에게 큰상을 하사한다고 하자 한 장수가 조비산을 한양으로 옮겨가던 중 이미 누군가 삼각산을 옮겨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 지금의 장소에 내려놓고 한양을 향해 방귀를 뀌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를 들은 조정에서는 불경한 산이라 하여 조폐산, 역적산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전설을 입증하려는 듯 실제로 주변엔 다른 산 없이 사방이 탁 트여 있다. 그것이 오히려 조비산의 존재감을 더 두드러져 보이게 한다.
경기도의 1월 해돋이시각은 7시 40분 전후인 만큼 7시 전에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주차는 조비산 들머리에 있는 조비산가든 주변 공터를 이용한다. 다만 식당 영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해맞이 이후 이동하길 권한다. 등산구간은 고작 700m에 지나지 않는데 들머리에 있는 계단을 지나면 홀로 우뚝한 조비산이 한눈에 보이지만 해맞이 산행에서는 주위가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 낙엽이 수북한 등산로를 따라 비탈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암벽장으로 사용되는 너른 공터가 나온다. 조비산 암장은 양지바른 남쪽을 향하고 있어 겨울 암벽장으로 인기가 높다. 암벽장 뒤에 큰 동굴이 있는데 1970년 무렵 규석을 캐던 광산으로 입구에는 한겨울임에도 고사리가 자랄 정도로 볕이 따뜻하다.
암벽장에서 정상까지는 급경사다. 그래봐야 계단이 놓인 200m 거리이긴 하다. 계단이 끝나면 짧은 암릉 구간이 이어지고 비로소 정상 표지석을 마주할 수 있다. 휘날리는 태극기와 나란히 있는 정상 표지석 뒤로 전망대가 있다. 백패커들은 여기에 텐트를 설치하고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긴다는데 전망대 데크 규모로 봐서 1인용 텐트 10동은 충분히 설치할 수 있을 듯하다. 시나브로 해돋이 방향 하늘이 붉게 변하고 하늘과 온 대지가 불붙은 듯 타오른다. 황홀한 빛의 향연이 끝나자 산 너머에서 태양이 얼굴을 내밀고 올라온다. 태양빛이 한바탕 요란하게 비추더니 하늘과 땅이 하나의 세상이 되고 2025년 새해 소망을 가슴에 되새기며 희망을 품어본다.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조비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과 해돋이들이 매우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