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안산, 안양, 인천, 천안, 평택 등 6개 기관에 산타클로스 방문

매서운 추위가 감돌던 12월 19일 삼천리 임직원들이 안양의 집(안양), 경동원(수원), 선부지역아동센터(안산), 안중방정환지역아동센터(평택), 동심원(인천), 신아원(천안)에 찾아가 따뜻한 추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이 기관들은 영유아를 비롯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아동,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있다. 5년 만에 아이들을 찾아가는 것이기에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을지 기대하며 임직원들은 더욱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사랑나눔의 날을 준비했다.

산타도 아이도 다 함께 즐거운 사랑나눔의 날

깜짝 놀라게 해주기 위해 임직원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 미리 도착해 무대를 점검하고 산타클로스 옷으로 갈아입었다. 사전 이벤트로 준비한 페이스페인팅과 폴라로이드사진 촬영을 위한 준비물도 꼼꼼히 챙겼다. 그리고 기다렸던 만남의 시간이 되자 기대로 부푼 아이들이 하나 둘 도착!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 하더니 조금 지나자 어제 만난 사이처럼 안기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덕에 모두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삼천리 산타클로스들과 함께 예쁜 페이스페인팅 스티커도 붙이고 사진을 찍으며 한껏 즐거워하는 모습. 그 표정만으로도 이미 성탄 이벤트는 무르익은 듯하다.

다채로운 공연에 아이들 얼굴에는 미소 한가득

이제부터 본격적인 행사 시작이다. 기부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삐에로가 직접 만들어주는 풍선을 받기 위해 열심히 퀴즈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선물로 받은 하트, 강아지, 꽃 등 각양각색의 풍선을 하나씩 손에 들고 흔들며 1:1로 매칭된 삼천리 산타클로스와 기념사진도 찍는다. 삼천리 산타클로스들이 서툰 손길로 열심히 만든 강아지 풍선을 받은 아이들은 엄지척으로 화답하기도 한다.

안중방정환지역아동센터에서는 럭비공 굴리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 함께 몸으로 즐기는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우당탕탕 실수하는 산타클로스를 보며 폭소가 터지기도 하고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내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공연들이었다. 커다란 비눗방울을 통과하는 버블쇼, 살아있는 비둘기가 나오는 마술쇼, 화려한 무늬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레이저쇼 등을 통해 아이들은 환상의 세계로 빠져든 모습이다.

나누면 배가 되는 사랑♥ 우리 내년에 또 만나요~

2024 사랑나눔의 날은 따뜻한 기억 한조각을 남기며 이렇게 막을 내렸다. 짧은 하루였지만 산타로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나눔의 기쁨과 아이들의 순수함에 힐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이들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이 추억으로 쌓였을 것이다. 물론 행복은 더욱 커져야 하기에 내년 겨울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삼천리 산타들은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