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현장서 필요한 장비 개발 사례 다수

올해는 장비 및 기술 개발, 리스크관리,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안전한 작업환경 구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과제가 진행됐다. 특히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관리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개발한 사례들이 다수 과제로 제출됐다. 삼천리뿐 아니라 삼천리ES, 삼천리ENG 등 계열사들 참여가 높아졌다는 특징도 두드러졌다. 과제 수행 종료 후에는 전문가 심의 및 현장 방문 등의 사전검증을 거쳐 혁신한마당에서 발표할 총 7개의 과제가 선정되었으며, 11월 26일에 열린 혁신 한마당에서 발표와 평가가 이루어졌다.

코로나19로 발표 및 심사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통해 진행됐는데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만큼 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층 심도 있는 발표과제를 선정하고 사전에 발표영상을 제작해 영상의 품질을 높이는 등 비대면 진행방식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심사위원단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혁신과제를 더욱 면밀하게 평가했다.

‘삼천리 영업기술표준 체계 구축’ 금상 수상

이번 평가에서는 삼천리 영업기획팀이 발표한 ‘삼천리 영업기술표준(SSTS-Samchully Sales Technology Standards) 체계 구축’이 최종 금상을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도시가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도시가스 사업의 영업 역량이 기존 사람 중심이 아닌 기술 중심으로 상향 평준화되어야 한다는 영업인들의 오랜 공감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영업기술표준 체계를 완성해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암묵지 형태였던 기술자료들을 방대하게 모으는 것부터 이를 세부적으로 분류 및 구성해 기술트리를 만들고 용도와 업종별로 나눠 상세한 매뉴얼 형태로 기술 체계를 정리했다. 이는 한두 사람의 노력이 아닌 영업인력 모두가 지난 1년간 구슬땀을 흘리고 노력을 한 데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업기획팀은 기존 보유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뿐만 아니라 향후 필요한 기술은 물론 삼천리의 도시가스와 연결해 신수요 비즈니스도 검토하며 기술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도시가스의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영업인력을 고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영업기획팀의 홍성훈 차장은 수상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이번 수상은 팀이나 개인적인 노력이 아니라 영업담당 전체의 고민과 노력으로 인한 수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영업기술표준을 통해 삼천리 영업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룹 혁신을 선도하는 첨병 역할 기대

그룹 경영진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표하며 “변화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현장직원들의 모습에 심사위원단 모두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활동이 모인다면 삼천리의 비전과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모든 평가가 끝나고 시상식은 사업장별로 최소 규모로만 진행돼 끝까지 안전한 행사로 치러졌다.

삼천리는 탄소중립과 수소경제가 전 세계적 키워드로 부상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창조혁신 마인드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개혁을 통해 진정한 혁신경영과 ESG경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