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36  2023.7월호

술을 즐긴다는 건 바로 이런 것

취하거나 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마시던 한국인의 술문화가 최근 변하고 있다. 식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음식과 주류의 페어링이 중요해지고 있고 주류별 역사와 고유 재료에 대한 공부까지 병행하며 음미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삼천리에도 와인이나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즐기는 이들이 있다는데 이들을 통해 술문화의 트렌드를 살펴보자.

글. PR팀


와인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죠
삼천리 지원팀 박윤일 대리

박윤일 대리가 와인에 입문하게 된 때는 2년 전으로 사실 오래되지는 않았다. 우연한 기회로 마신 수십만 원의 비싼 와인이 아니라 오히려 편의점에서 팔던 2~3만 원대의 저렴한 와인이 입맛을 사로잡으며 빠져들었다고 한다. 많이들 알고 있듯 와인은 몇천 원부터 외국 경매에서는 수억 원에까지 거래되며 다채로운 종류를 자랑하는데 그 역시 이렇게 천차만별인 와인의 가격과 맛 차이가 궁금해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한다. 다른 주류에 비해 많은 감각을 활용해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눈으로 색을 감상하면서 얼마나 오래된 와인인지, 품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코로 다양한 향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입에 머금은 채 다채로운 감각을 활용해 당도, 산도, 바디, 타닌, 여운, 알코올도수 등을 평가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참 재미를 붙이며 혼자 와인을 공부하다 보니 학습의욕이 불타올라 이제 본격적으로 와인아카데미에 다니며 WSET라는 자격증 준비도 하게 됐다고 한다. WSET는 Wine&Spirit Education Trust의 약자로 와인과 스피릿 분야의 글로벌 교육기관인데 지난해 그는 중급과정인 WSET Lv2 자격증을 취득했고 올해는 고급과정인 Lv3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와인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회사 내 조금씩 소문이 나자 최근 박 대리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도 강사로 나서고 있다. 휘황찬란한 형용사나 알 수 없는 외국어를 나열하기보다 와인 초심자들을 배려해 와인매너와 와인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쉽게 소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특히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 있는 와인 리스트를 소개하는 모습에서는 사무실에서 만나던 박 대리가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의 소믈리에를 마주한 느낌마저 든다.

이러한 와인 사랑은 박 대리를 넘어 가족에게도 전해졌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기에 아내도 함께 와인을 즐기고 있으며 와인 테이스팅을 할 때면 세 자녀가 냄새를 맡아보겠다고 달려오는 등 아빠의 취미를 재미있어 하며 또 응원한다고 자랑한다. “와인학원에 다니거나 자격증 준비를 한다고 하면 뭔가 어려운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에겐 그저 설레는 시간일 뿐입니다. 그래서 공부한다기보다는 데이트하러 가는 느낌이에요.” 한창 와인과의 사랑에 푹 빠져 있는 그의 취미가 업무와 삶에 활력을 주기를 함께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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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조주하며 인생을 즐기는 중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신인호 사원

신인호 사원의 본캐는 도시가스시설 안전지킴이지만 사실 그는 취미가 다양한 취미부자이기도 하다. 예전에도 권투와 마라톤 등 취미 보유자로 이미 사보에 소개된 바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그의 취미는 지금까지와는 또 전혀 다른 칵테일 조주다. 많은 한국인들이 그러하듯 신 사원 역시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좋아하는데 소주가 입에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칵테일에 빠져들게 되었다. 예전에는 잘 모르고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셨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가격이었으나 지금은 와인의 원산지와 포도의 품종을 보고 골라 마실 정도인데다 양주라 불리는 위스키나 꼬냑도 곡물이나 과일 등 어떤 재료를 증류해 만들었는지 생각하기에 술 마시는 게 즐거운 공부 혹은 놀이로 여겨진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조주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다양한 주류와 용품들을 모으다 보니 이제는 제법 규모도 커졌다. 최근에는 집에서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고.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많이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유튜브에 올라온 다양한 콘텐츠를 참고하며 독학으로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마침 영상 속 주인공이 집 근처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직접 찾아가 만나기도 했을 만큼 진지한 그다. 신인호 사원이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니 가장 즐거워하는 이들은 친구와 동료들. 실제 새로운 칵테일 레시피를 배워 직접 마셔보고 싶을 때면 지인들을 초청하곤 한다.

회사에서는 열정 넘치는 안전관리팀 직원이지만 회사 밖에서는 자신만의 취미를 통해 친구와 동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는 신인호 사원. 취미부자로서 그는 “삼천리그룹 가족들도 자신의 성향과 관심사에 맞는 유쾌한 취미활동을 통해 한층 풍성한 삶을 즐기길 바란다”며 자신 있게 취미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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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하고 영롱한 블루스카이 영상

댓글 6

  • 서유미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회사 밖에서는 자기만의 열정을 또 불사를 수 있는 부캐로서 하나의 취미를 갖는 건 건강한 삶의 필수요소인 듯 합니다. 멋진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에 응원과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

  • 이동우님

    와인 강의 너무 좋았어요^^ 와인의 새로운 정보를 듣고,  와인에 매력에 빠져 처음으로 와인 잔을 구매했어요. 감사합니다

  • 정연진님

    와인은 지역이나 출시년도, 디켄딩, 숙성하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다르고
    음식에 따라 선택되는 와인도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광범위한 지식에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직장을 다니며 전문가처럼
    와인을 다루는 것을 보고 저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 박민영님

    다들 멋지세요!

  • 김태현님

    색깔이 정말 예쁘고 황홀감을 주네요

  • 김태연님

    술을 즐긴다는 건 바로 이런 것 정말 유익하고 취미를 공유할수 있는 정말 좋은 기사인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술을 즐긴다면 이보다 좋은 행복도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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