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38  2023.9월호

차세대 골프여제를 위한 꿈의 무대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3

청명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을 문턱에서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3’가 9월 4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클럽72에서 개최된 것이다. 골프 유망주와 그 가족 모두에게 뜻 깊은 추억을 전한 5일간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글. 차승진 / 사진. 최영대,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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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골프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

삼천리는 지난 2015년부터 KLPGA와 함께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를 개최해왔다.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발전과 우수한 여자 아마추어골퍼 육성이란 목표 아래 벌써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총 256명의 골프 꿈나무들이 출전해 9월 4일과 5일 이틀간 예선을 치렀다.

삼천리 스포츠단 지유진 골프감독은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 잠시 중단됐던 대회가 작년을 기점으로 재개된 후 더욱 많은 골프 꿈나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는 날씨도 좋고 클럽72 하늘코스의 그린 상태도 완벽에 가까워 선수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예선을 치렀다”고 전했다. 또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만큼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지 감독의 애정 어린 당부에 보답하듯 본선에 진출한 중등부 40명, 고등부 88명의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본선무대에 나섰다. 아마추어 학생 골퍼지만 그 누구보다 정정당당한 플레이로 우승컵을 쟁취하겠다는 각오가 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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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에서 무르익은 뜨거운 열정

9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본선 3라운드가 진행되면서 클럽72의 너른 그린 위는 선수들의 푸릇한 포부와 뜨거운 열정이 꿈틀대는 꿈의 무대로 변신했다. 다소 이른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조별로 티오프가 진행됐음에도 모두들 경쾌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낮에도 그리 덥지 않고 바람도 잔잔한 편이라 날씨까지 선수들을 돕는 행운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본선 1, 2라운드에서 중등부와 고등부 모두 1위가 바뀌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9월 6일 본선 1라운드 중등부 1위는 8언더파를 기록한 이현 선수, 고등부 1위는 8언더파를 기록한 하다인 선수가 차지했으나, 7일 시합에선 10언더파의 박서진 선수가 중등부 1위, 11언더파의 이정민 선수가 고등부 1위에 오르며 본선 2라운드를 장식했다. 본선 1~3R 동안 중등부 2명, 고등부 3명 등 총 5명이 이글을 기록하며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렇게 치열한 본선 1, 2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경기 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기를 리뷰하거나 본선 3라운드를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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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기쁨을 만끽한 지금 이 순간

그리고 대망의 9월 8일. 본선 3라운드이자 우승컵의 주인을 가릴 결전의 날이 밝았다. 따사로운 햇살과 청명한 바람이 유독 기분 좋은 날. 중등부와 고등부 선수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 역시 긴장의 기색을 숨길 수는 없었지만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하게 미소 지었다. 특히 학부모들은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 모든 비용이 무료인 유일한 대회”라며 “식사는 물론 간식까지 알아서 챙겨주니 부모로서 오로지 자녀의 컨디션관리에만 힘쓸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짧은 기간에도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서 귀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선 3라운드가 진행되는 그린 위에선 프로 경기 못지않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선수들은 매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신중하게 자세를 체크하고 거리와 각도를 가늠했다. 그렇게 모든 선수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기 때문일까. ‘골프의 꽃’이라 불리는 홀인원이 없어 다소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던 그때 고등부 이정민 선수가 하늘코스 16번홀에서 드디어 홀인원을 신고하며 결전의 날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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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드라마를 쓴 접전의 대서사

그리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마침내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졌다. 중등부에서는 한효리 선수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1위에 올랐고, 13언더파 203타의 김연서 선수가 2위, 12언더파 204타의 최승희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극적으로 1위를 차지한 한효리 선수의 경우는 본선 2라운드까지 7위에 머물다 3라운드에서 경기를 뒤집었는데 “2라운드 때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해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3라운드를 시작하며 아쉬웠던 모든 샷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게 주효했다”면서 “경기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부모님과 좋은 기회를 준 삼천리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등부 정상에 오른 이는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 선수였다. 이어 김시현 선수가 11언더파 205타로 2위, 오정연 선수가 10언더파 206타로 뒤를 이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인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2배의 기쁨을 누린 이정민 선수는 “홀인원을 기록한 순간 우승을 예감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특히 쇼트게임에 공을 들였는데 결과가 좋아 더욱 뿌듯하다”며 “정규투어에 진출해서도 꾸준히 기복 없이 잘 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핫이슈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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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로 풍성한 혜택을 빼놓을 수 없다. 삼천리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 기간 중 양질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회에 참여를 할 때에도 많은 비용이 드는 것과 달리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1회 대회부터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 비용 일체를 삼천리가 부담해 선수와 학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우수한 실력을 거둔 이들에게도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중등부와 고등부 모두 15위까지 장학금과 각종 부상을 제공하며 특히 고등부 1~3위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혜택도 준다. 여기에 중고등부 통합 1~3위에게는 KLPGA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추천자격도 부여한다. 특별상(홀인원, 알바트로스, 이글, 데일리베스트) 시상으로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도 물론이다.

선수들과 학부모들을 매료시키는 특전은 또 있었다. ‘KLPGA 최초 1,000라운드 출전’이란 대기록을 보유한 홍란 프로가 직접 선수들을 만나 쇼트게임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강을 마련한 것. 현장에서 즉석으로 선수들의 질문을 받아 원포인트 레슨까지 진행했기에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실제 홍란 프로의 강의를 들은 한 중등부 선수는 “영상을 통해 홍란 프로의 강연을 많이 접했는데 실제 만나 보니 더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홍란 프로님이 알려준 경험과 노하우를 찬찬히 내것으로 적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삼천리는 ‘패밀리와 함께하는 도전! 백발백중’ 이벤트도 마련했는데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을 통해 시합의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재미있는 추억도 쌓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이에 이벤트에는 무려 1백여 명의 선수와 30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누렸다. 핫이슈 핫이슈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올해까지 총 7번의 대회를 개최하며 그동안 송가은, 조아연, 홍정민 등 KLPGA 정규투어 우승자와 김재희, 김민별, 김민주, 현세린, 손예빈 등 KLPGA의 여러 스타 플레이어를 다수 배출했다. 대한민국 여자골프계의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의 산실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차세대 골프여제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도전의 무대를 지속 제공하며 파이팅 넘치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 미리보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댓글 5

  • taesoo12님

    대한민국 골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네요.
    수상 선수들에 대한 혜택이 어마어마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 김태현님

    대회를 열어주시고 또 선수들도 열정이 가득

  • 김대엽님

    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기사 잘봤습니다.
    골프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 삼천리금수강산님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수고해주신 자원봉사단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지환님

    꿈나무들의 멋진 장이 되어서 박세리 키즈들이 많이 많이 나오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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