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자격증으로 의미와 가치, 성장의 기회까지 획득하다
삼천리 내부통제팀 김웅빈 차장

‘공인내부감사사(Certified Internal Auditor, CIA)’를 아는가? CIA는 미국 세계감사인협회에서 공인하는 내부감사 전문 자격증으로 이 자격증을 가지면 내부감사뿐 아니라 환경감사, 통제, 기업 투명성 확보 및 위기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내부감사인의 전문인력을 검증하는 지표로 인정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금융기관, 공공기관, 대규모 상장회사에서 CIA 자격 취득자를 임용하는 게 필수이거나 권고되고 있다.

김웅빈 차장이 속한 내부통제팀에서도 내부감사, 회계재무, IT 시스템 등에 대한 충분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역별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는데 CIA 자격증 취득이 그 일환이었다. 내부회계관리 업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뿐 아니라 지배구조, 회계, 감사, IT 시스템과 보안까지 총체적으로 다루는 영역이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외부인 의존도가 높았다. 그런 만큼 불필요한 통제나 업무 부담이 늘기 쉽고 외부감사인에게 대응하거나 회사 주장을 관철하는 것도 어려웠다. 이에 이번 CIA 취득으로 그런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게 됐고 또 회사의 투명성 제고와 리스크관리 기여도 기대할 수 있게 돼 의미와 가치는 더욱 커 보인다.

물론 업무와 병행하면서 새벽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게다가 까다로운 자격요건과 광범위한 출제범위도 난감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시험이다 보니 언어적 문제와 비용 부담도 만만치는 않았다. 하지만 꼭 필요함에도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게 오히려 더 자극됐다고 말하는 김웅빈 차장. 자격증 취득 자체도 의미 있었지만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냈다는 점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내부회계 업무를 수행하면서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체감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자격증 취득 성공으로 배움에는 끝이 없고 도전의 즐거움이 정말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우리 회사에 도움이 되고 또 직무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또 도전할 겁니다!” 이번 자격증 취득이 회사와 김 차장 모두에게 더욱 큰 성장의 기회로 다가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