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문화마당
가을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는 11월에 걸맞게 콘텐츠들도 성숙하고 임팩트 있는 것들만 가득하다. 무엇을 선택하든 실패는 없을 터. 하고 싶은 대로 아무거나 골라도 인생작이 될 테니 일단 하나만 선택하라.
- 글래디에이터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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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액션
- 감독 : 리들리 스콧
- 배우 :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 전 세계에 검투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글래디에이터>가 20여 년 만에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들과 함께 2번째 이야기를 들고 왔다. 주인공 막시무스의 죽음 20년 후 고향을 정복한 폭군들에 맞서 로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콜로세움에서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의 영광을 이어받아 다양한 액션과 장대한 스케일로 돌아온 만큼 강렬하고 압도적인 모습으로 관객에게 만족 그 이상의 임팩트를 선사할 것이다.
- 위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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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판타지
- 감독 : 존 추
- 배우 : 아리아나 그란데, 신시아 에리보, 조나단 베일리, 양자경
- 인기 스테디 뮤지컬 <위키드>를 영화화하며 아름다운 노래와 판타지 감성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자신의 진정한 힘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본성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은 마법 같은 우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마법사의 초대를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의 여정을 시작한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글린다 역을 맡아 더욱 기대치 높이고 있는데다 동명의 뮤지컬을 이미 봤다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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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소설
- 저자 : 양귀자
- 출판사 : 쓰다
- 이미 아는 작품인데 이제야 소개를 하지? 싶겠지만 초판이 나온 지 벌써 15년째인 지금 『모순』은 132쇄를 넘기며 아직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미 읽었어도 여러 번 꺼내 다시 읽는다는 독자들의 후기에 걸맞게 오래 소장할 수 있도록 양장본으로 새롭게 나왔다. 이렇게 여러 번 읽게 되는 이유는 소설 속 행간의 의미가 세월의 힘에 의해 깨달아지기 때문이다. 실수는 되풀이되지만 그것이 인생임을 알려주고 있는 이 책으로 삶의 통찰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 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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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경제
- 저자 : 김난도 外
- 출판사 : 미래의창
- 드디어 이 책을 소개할 시기가 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트렌드를 살펴야 하는 때인 것이다. 우리는 역대급이라는 말을 역대급으로 많이 쓰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크다는 의미다. 최근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추이와 소비활동의 여러 모습을 추적, 관찰해온 저자들은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전에 없는 다양성을 표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책에 담았다.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함께 길을 걸으려면 이 책을 미리 만나보자.
- 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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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뮤지컬
- 장소 : 청주 소극장 쇄내골, 서울 무하아트센터
- 기간 : 오픈런
- 연수는 실용음악과에 합격하고도 갈 수 없을 거란 생각에 Someday에서 칵테일을 마시다 바 주인과 대화를 나누고, 신비로운 다이어리에 의해 타임워프를 하게 된다. 홀로 자신을 키워온 아빠의 스무 살로. 여기서 알게 되는 아빠의 비밀. 연수는 아빠와 함께 꿈을 지켜내고 계속 노래할 수 있을까? 꿈과 노래를 이야기하는 창작뮤지컬인 만큼 어떤 기대를 했든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은 분명하다. 그러니 오픈런이 끝나기 전 이 좋은 작품을 꼭 만나보길 권한다.
- 드래곤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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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뮤지컬
-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 기간 : ~11/24
- 하이는 머리에 뿔이 있고 엉덩이에 꼬리가 난 이상한 아이다. 이에 마을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고민하지만 이내 “난 용이 될 거야!” 외치며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동생과 함께 용의 나라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움직이는 오브제와 다채로운 멀티미디어로 오감을 자극하는 판타지 어드벤처 뮤지컬 <드래곤 하이>는 화려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자신을 사랑할 이유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꼭 경험해야 할 공연이다.
-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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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tvN
- 방송 : 월, 화 저녁 8:50
- 출연 :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
- 돈, 빽, 잔머리 써서 출소하려는 양심불량 인간들은 내가 막는다! 재소자들의 최종심판관인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 요즘 드라마는 신선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는 장이기도 하다. 얼마 전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평범하지만 매우 특별한 일을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가져왔는데 이번 드라마는 과연 어떤 울림을 가져올까. 드라마인 만큼 과장이 섞였다 하더라도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스토리는 반드시 통쾌한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 취하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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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ENA
- 방송 : 월, 화 밤 10시
- 출연 :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
- 연이어 볼 수 있는 시간대로 월, 화 저녁이 즐거울 듯하다. 이번에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의 설렘도수 끌어올릴 로맨스 드라마를 소개한다. 요즘 들어 달달한 로맨스 코미디가 제대로 있었나? 트렌드가 잠시 쉬는 틈을 타 제대로 취향을 저격할 <취하는 로맨스>는 월요병을 타파하고 감성을 풀충전시킬 작품이다. 설레고 신나는 이야기로 한 주를 재미있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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