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문화마당
새해에도 문화 콘텐츠들은 다양한 장르로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다정하거나 잔잔하거나 박진감 넘치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들. 이 중 무엇을 선택해도 감동과 재미는 확실할 것이다.
-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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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드라마
- 감독 : 임순례
- 배우 : 황정민, 현빈, 강기영
-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은 현지에서 국정원 요원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이 작품은 2007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는데 당시 피랍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지 않았던 현실이라 이것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영화다.
-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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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뮤지컬
- 감독 : 조쉬 고든
- 배우 : 하비에르 바르뎀, 윈슬로우 페글리, 콘스탄스 우
- 헥터는 어느 날 노래하는 악어를 발견하고 돈과 명예를 얻게 될 성공적 무대를 꿈꾼다. 그러나 무대공포증이 있던 악어로 인해 무대는 실패하고 헥터는 홀로 도심을 떠난다. 한편 뉴욕에 이사 온 프림 가족은 매일 밤 의문의 노랫소리를 통해 놀라운 정체와 마주하면서 인생이 바뀌는데…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하비에르 바르뎀이 헥터 역을 맡아 반전의 모습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전체 관람이 가능한 가족 영화로 음악의 마법에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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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심리
- 저자 : 김혜남
- 출판사 : 메이븐
-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저자는 지금껏 살면서 후회하는 게 스스로를 너무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산 것이라고 한다. 의무와 책임감에 치여 모든 역할을 잘해내려 애쓰다 보니 삶의 즐거움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알게 됐다. 자신이 없어도 세상이 멀쩡히 잘 굴러간다는 것을. 그런 이유로 저자는 2015년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를 출간했으며 1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22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 생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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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에세이
- 저자 : 김혜자
- 출판사 : 수오서재
- 배우 김혜자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으로 살며 삶의 모순과 고통, 환희와 기쁨을 전했다. 배역을 맡으면 온전히 그 사람이 되어야 했고 그렇게 되기 위해 몸부림치며 연기했다. 죽기 살기로 하면 그 뒤는 신이 책임져주리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이 책은 그녀의 연기인생에 대한 자전적 기록이며 몰입과 열정, 감사와 기쁨, 그리고 국민배우라는 명성 이면의 불가해한 허무와 슬픔에 대한 생의 무대 위 고백이다. 그래서 글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김혜자는 역시 김혜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뭉클해질 것이다.
- 꼭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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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MBC
- 방송 : 금, 토 밤 9:50
- 출연 :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 죽여주는 사신과 살려주는 의사의 생사여탈 로맨스 드라마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요즘 가장 핫한 트렌드인 판타지에 불멸의 장르 로맨스가 더해졌으니 기대도 설렘도 크다. 코끝 시린 계절에 따스한 봄의 온기를 불어넣을 달콤한 스토리가 준비돼 있으니 기분 좋은 감동이 필요하다면 본방을 사수하라.
- 사랑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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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JTBC
- 방송 : 수, 목 밤 10:30
- 출연 :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 각기 다른 이해(利害, 이익과 손해)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깨달아 앎)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를 소개한다. 이 작품은 이혁진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현실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그런 만큼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복잡미묘한 로맨스는 망설이고 흔들리고 때론 도망치고 싶을 만큼 비극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 아닌가.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지 우리를 돌아보게 할 이야기다.
- 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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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드라마
- 글 : JP
- 그림 : 김병관
- 채널 : 네이버
- 웹소설을 원작으로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13년간의 수고를 배신으로 돌려받으며 머슴처럼 살다 버려진 순양그룹의 실장 윤현우의 이야기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순양그룹 회장의 손주 진도준으로 깨어난 그는 상속과는 거리가 먼 재벌집 막내아들일 뿐인데. 과연 가족정치극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드라마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다면 새로운 분위기를 접할 수 있는 웹툰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흥미로울 듯하다.
- 도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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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판타지
- 글 : 윤쓰
- 그림 : 3b2s
- 채널 : 카카오
- 이 작품은 신의 무덤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유물로 영웅의 능력을 쓰게 된 사람들과 부를 얻게 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유물을 털어가는 의문의 도굴꾼이 나타나는데 네 것도 내 것이고 내 것은 당연히 내 것이라고 말하는 도굴꾼. 그가 세상 모든 무덤을 접수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 역시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인데 하나의 소스가 여러 버전으로 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는 의미일 터. 이에 재미는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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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들을 소개 받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만족하는 달을 만드는데 좋은 항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