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이야기

70년 이야기

3도9경으로 ‘사랑받는 기업’ 도약

2015 ~ 2022

Section 3

에너지 관계사들의 ‘안정 속 성장’

1. 에스파워, 복합화력발전소의 성공적 가동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종합 준공

도시가스와 집단에너지 사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삼천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신사업 중 하나가 발전 사업이다.
삼천리의 발전 사업을 대표하는 것은 에스파워(S-Power)를 통해 안산시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 최대 규모로 건설된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이다. 정부가 2010년 12월 확정 발표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시화 MTV 내 10만 7,328㎡(약 3만 2,500평)의 부지에 세워졌다.
2014년 11월 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2015년 4월 8일 정식으로 준공식을 거행했다. 2012년 착공 이후 2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종합 준공한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 유관기업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내주었다.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준공으로 삼천리는 본격적으로 대규모 발전 사업에 시동을 걸며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동시에 수도권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되었다.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청정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발전소라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전통적인 화력발전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형이라는 점이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1차로 가스터빈을 돌려 발전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 열로 증기를 생산해 2차로 가스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질소산화물(NOx) 저감 설비와 오폐수 처리설비 등을 갖춰 온실가스와 공해물질 배출도 최소화한 친환경 설비라는 점도 주목 받는 부분이다.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834MW급으로 건설되었다. 약 8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의 전력 수급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 함께 생산되는 250Gcal/h의 발전배열을 통해 5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열을 공급함으로써 인근 지역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아시아 지역 최고 발전소’ 어워즈 수상

준공 직후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국내외 기관단체들로부터 “최고의 발전소”라는 찬사를 받았다. 준공 직후부터 쏟아진 찬사 덕분에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가동 초기부터 발전 업계 안팎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공신력 있는 국제적 기관·단체들로부터 받은 평가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위상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2015년 9월 1일과 2일 태국 방콕에서 연이어 개최된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어워드에서 2개 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 대표적이다.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세계적인 발전 분야 매거진인 파워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이 주관한 ‘제1회 올해의 아시아 프로젝트(ASIA Projects of the Year Awards 2015)’에서 ‘올해의 최고 가스 발전소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이어 아시아 지역 경영 전문지인 찰튼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제11회 아시안 파워 어워드(Asian Power Awards 2015)’에서도 ‘올해의 가스 발전소 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했다. 아시안 파워 어워즈는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발전 분야의 실적과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와 가치를 지닌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고효율 설비를 갖춘 것은 물론 최신의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전기 및 열공급을 통해 지역사회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이 어워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상을 2개 연속 수상함으로써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기술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발전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15. 제1회 ASIA Projects of the Year 2015’ 선정
2015. 제11회 Asian Power Awards 금상 수상

침체 극복 및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

삼천리는 도시가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시도 가운데 하나로 발전 사업에 진출했다. 따라서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삼천리의 미래 사업전략 한복판에 있는 매우 중요한 신사업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가동 초기부터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예기치 않게 전력수요가 저조해 경영 압박의 요인이 된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는 점이다. 국가적으로 발전 공급능력은 크게 높아졌는데 전력수요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여서 발전소의 가동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내부적으로는 에스파워가 안고 있는 금융비용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반전이 시작되었다.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면서 첨두부하인 LNG 발전이 브릿지 전원으로 부상하며 주목을 받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탄소중립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진 데다, 점점 더 심해지는 고농도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강화한 요인이 컸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의 가동 중단(셧다운)과 상한 제약 적용, 환경급전 원칙 도입 등 친환경 전원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LNG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더욱이 수요가 밀집한 수도권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역할은 중요해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SMP 상승과 요금체계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영업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때맞춰 에스파워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의 하나로, 2020년 2월 ㈜삼천리의 신용보증에 힘입어 AA+급 신용도를 가지고 총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중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시행한 모집액 3,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에는 무려 9,000억 원의 수요가 몰릴 만큼 큰 호응을 받았다.
에스파워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PF 차입금 금리는 4.3% 수준이었다. 그런데 높은 신용도를 가지고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여 10년물 기준 2%대 초반에 발행 금리가 결정됨으로써 에스파워는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에스파워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PF 차입금 4,912억 원(2019년 12월 기준)을 차환하는 데 사용했다.
요금체계 개선과 자금 재구조화에 성공한 에스파워는 금융비용의 부담을 덜어내며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았다. 그 결과 에스파워의 실적이 개선되고 경영은 빠르게 정상화되었다. 회사채 발행 이듬해인 2021년에 6,083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75억 원, 당기순이익 250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79.4% 신장한 1조 914억 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사상 처음으로 1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영업이익도 581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에스파워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 가동 초기의 역경을 이겨내고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삼천리그룹 에너지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게 되었다. 삼천리가 ‘수익 다각화’를 실현하는 데 핵심 사업장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2. 집단에너지 사업 주도한 휴세스의 약진

경기 화성 일대 사업권 추가 취득

휴세스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내 최대 도시가스 사업자인 삼천리와 지역난방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합작하여 2006년 설립한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설립 당시 휴세스는 발전소를 건설해 수용가에 전기와 열을 직접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CES)의 사업자로 출범했다. 그러나 출범 직후 사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했다. 이에 휴세스는 최적의 수익 구조를 지향하여 조기에 안정화를 이루기로 하고, 열 연계 수급을 통한 열 판매사업자로 사업구조를 변경했다. 그러한 이유로 발전소 대신 2012년 수원 호매실지구에 137.6Gcal/h의 용량의 열전용 첨두부하 보일러(68.8Gcal/h × 2기)와 2만㎥ 용량의 축열조 등으로 구성된 자체 열원(호매실열원)을 건설해 집단에너지 사업을 시작했다.
휴세스는 2010년 11월에 화성 봉담2 택지지구에 대한 집단에너지 사업권을 취득했고, 2013년 11월에는 관계사인 안산도시개발로부터 화성 남양뉴타운의 사업권을 양수하는 양수도 계약도 체결하는 등 공급대상을 꾸준히 확대해나갔다. 2014년 7월에는 화성 남양뉴타운 지구에 대한 사업허가도 취득하는 등 공급지역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갔다.
그러나 이 무렵 집단에너지 시장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었다.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도 적지 않아 이미 계획되어 있던 산업단지와 택지지구마저 줄줄이 개발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말하자면 주택시장의 경기 변화가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휴세스는 ‘수익성 확보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안산도시개발과 체결한 열 연계 협약에 따라 주변사업자의 열원을 활용하여 열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가절감을 시도했다. 특히 2014년 12월에는 안산도시개발을 통해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발전배열의 수열이 시작되었다. 이를 통해 84Gcal/h에 이르는 경제적인 공급용량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는 향후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러한 공급용량 확대를 바탕으로 수요창출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했다. 대규모 택지지구는 물론, 공급권역 인근의 도시가스 개별난방 아파트와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수요 창출을 위한 영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 1월 27일에는 화성 비봉지구 약 6,120세대에 대한 집단에너지 사업권을, 2015년 5월 29일에는 수원 권선구의 오목천 서희스타힐스 844세대에 대한 사업허가를 취득하고, 2017년 1월 4일에는 권선꿈에그린 2,400세대에 대한 사업허가도 취득했다.
이어 2018년 12월 3일에는 수원 당수지구 7,789세대에 대한 집단에너지 사업권을 취득했다. 또 2019년 1월 31일에는 608세대 규모의 화성 발안 A-1블럭, 2021년 2월 2일에는 930세대 규모의 쌍용더플래티넘 오목천역, 그리고 2022년 3월 21일에는 향남 한양수자인 945세대에 대한 사업허가를 연이어 취득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2년 7월 26일에는 4,034세대에 이르는 화성 봉담 내리지구에 대한 사업허가도 취득해 봉담지구에서의 공급 규모를 크게 늘려갈 수 있게 되었다.

향남열원 준공과 남양뉴타운 열공급 개시

2016년 1월 28일 휴세스는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화성 향남2택지지구 내에 자체 열원시설(향남열원)을 준공하고 양우내안애1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남양뉴타운지구에 대한 열공급을 개시했다.
향남열원은 화성 향남 권역에 열을 공급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저가인 열원을 호매실 권역으로도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열원시설로, 호매실열원에 이어 휴세스가 확보한 두 번째 열원시설이다. 향남열원에는 68.8Gcal/h 용량의 열전용 첨두부하 보일러(34.4Gcal/h × 2기)와 3만㎥ 용량의 축열조 등의 열공급 시설이 설치되었다.
향남열원의 가동 개시 직후인 2016년 7월 휴세스는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호매실열원과 향남열원을 직접 연계하는 운전을 시작했다. 이는 수열량 증가와 더불어 동력비가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력 사용량은 연간 62.1만kWh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그린에너지의 수열량도 5천Gcal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휴세스 향남 열원시설 전경

화성 봉담2 및 비봉지구 열공급 개시

2017년 이후에는 기존에 사업권을 취득해 두었던 공급대상 지역들에서 주민 입주가 하나둘 시작됨에 따라 열공급이 점차 활발해졌다.
먼저, 2017년 11월 2일 화성 봉담2지구 내의 LH3단지에 열공급을 개시했다. 2010년 11월 사업권을 취득한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진 열공급이었다. 2024년 1월 모든 주거시설의 입주가 완료되었는데, 입주 완료 후의 총 세대수는 1만 1,005세대에 달한다.
2021년 8월 11일에는 화성 비봉지구에 대한 열공급도 시작했다. LH1단지가 첫 대상이었다. 비봉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화성시 비봉면 일원 86만㎡ 부지를 개발하여 조성하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의 수도권 공공 택지지구이다. 인근에는 송산그린시티, 봉담지구, 남양뉴타운 등이 위치해 있어 거대 신흥 주거지를 형성해 가는 곳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12월 3일에 사업권을 취득한 수원 당수지구는 2022년 12월 20일 LH 수원 당수 1단지를 대상으로 첫 열공급을 시작했다.
이로써 휴세스는 2022년 기준으로 화성 향남1·2지구, 남양 뉴타운지구, 봉담2지구, 비봉지구, 그리고 수원 호매실지구 등 약 6만 6천 세대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성장했다. 2015년에 비하면 7년 만에 3배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휴세스는 사업권역 내에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는 택지지구가 많아 추가 개발의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사업 확장을 위한 영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저가 열원 개발 통한 원가절감

집단에너지는 네트워크 사업이라고 한다. 단순히 열병합 발전이나 보일러 등의 열원을 이용해 열을 생산·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각열, 산업폐열, 발전배열 등 역내 다양한 열원을 취합하고 망을 통해 공급하는 사업이라 는 것이다. 지열시스템이나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접목을 시도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집단에너지의 다양한 편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별사업자만의 네트워크가 아닌 열 연계 또한 필수적이다. 사업자 간 열 연계를 통해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열공급 비용의 감소, 공급 안정성의 확보, 수요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 등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열 네트워크의 구축은 국가적으로도 이중투자를 방지하고 미이용 에너지 활용에도 도움을 주며, 에너지효율 제고, 온실가스 저감 등의 편익이 뒤따른다. 사업자는 LNG 공급–발전–폐열–열공급으로 이어지는 사이클로 사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열 요금 인하 여력이 생기고 공급 안정성이 높아진다. 말하자면 국가·사업자·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휴세스는 창립 초기부터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각장 폐열, 연료전지 발전배열, 사업자 연계열 등의 저가 외부열원을 적극 개발·활용하여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2014년 3월 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그린에너지와 ‘미이용 에너지 활용을 위한 상생경영 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새로 가동하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에스파워)의 발전폐열을 안산도시개발을 통해 수열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2020년 6월 1일 휴세스는 한국서부발전과 수열 계약을 체결하고 남양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발전배열을 공급받기로 했다. 2021년 1단계 준공, 2023년 2단계 종합 준공한 남양연료전지는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설비 용량 20MW의 연료전지발전소로, 휴세스는 이곳에서 생산된 30Gcal/h의 발전배열을 수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 6월 19일에는 화성시 폐기물 소각장 내에 폐열 회수설비를 준공하고, 수열량을 1.2Gcal/h 더 증대했다. 일주일 뒤인 6월 26일에는 민간 폐기물 처리업체인 화성 그린에너지밸류와 재계약하면서 수열량을 4.3Gcal/h로 증대했다.
2022년 4월 7일 휴세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수원 사업소), 경기그린에너지와 신재생 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휴세스가 경기그린에너지의 연료전지 잉여열을 수열하여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는 구조로, 신재생 미활용 에너지인 연료전지 잉여열을 최대한 활용해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내용이었다.
3사는 2014년에 처음 상생경영 협약 을 체결한 이후 필요한 때마다 열거래를 해 왔으나, 2020년부터는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연속적인 열 거래를 시범 시행했다. 그리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는 이러한 열거래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이다. 약 10만Gcal의 잉여열을 거래해 약 1만 5,000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는 휴세스가 미이용 에너지를 이용한 열연계 사업을 전개하는 데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이에 따라 휴세스는 효율적인 열공급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여 저가 열원을 적극 활용하는 수익성 확보 전략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하게 되었다.

3. 삼천리ENG,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를 향한 기술의 축적

사업영역의 확장 및 수주 다변화

삼천리ENG는 엔지니어링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그룹이 펼치는 각종 에너지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가스 공급망과 열 수송관 공사를 진행하는 배관 사업을 담당한다. 또 인천 및 경기 일원의 CNG 충전소를 건설 및 위탁 운영하며, 가스 사용시설의 변경, 배관 공사 중에도 가스와 열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Line Stopping, Hot Tapping, 저압 차단 용역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2015년 무렵 삼천리ENG는 도시가스·집단에너지 시장에 닥친 불황의 영향을 받으며 시장이 침체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시공 품질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에는 그룹 내 관계사들로부터 수주하는 물량이 절대적으로 많았으나, 점차 토목 및 플랜트 분야로 시공 범위를 확대하 며 대외 수주를 늘려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했다.
2015년에 삼천리ENG는 인천 가좌~청라 구간 배관 이설 공사, 새만금지구 스팀 배관 공사, 서울 영동우체국 기계설비 공사 등을 수주해 시공했다. 또 2016년에는 서울 소방행정타운 기계설비 공사, 우진고분자 스팀 배관 공사, KPX 스팀 판매 관련 배관 설치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이를 통해 대외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동시에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아나갔다. 이해에 삼천리ENG는 가스시설 계량기 교체 업무도 시작했다.
2017년에도 삼천리ENG는 그동안 축적한 배관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 공사와 프리쿨러 설치 공사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배관 공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위성항법측위시스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도입해 배관 및 도면의 정확도를 높인 것은 고객사는 물론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피복손상 탐측 기술을 적용한 것 역시 공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가 되었다.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삼천리ENG의 노력은 2018년에도 계속되었다. 그 결과 상하수도 공사, LPG 배관망 공사는 물론 서산 하수처리장 시설공사, 서울 중랑 물재생센터 분뇨처리장 시설공사 등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 해에 삼천리ENG는 대부도 LNG 위성기지 공사를 맡아 뛰어난 플랜트 시공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삼천리ENG의 시공 실적은 가스 공급시설에서부터 토목 및 플랜트 분야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에서 다양하게 축적되었다. 2020년에는 청양~부여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하여 완벽하게 시공했고, 2021년에는 한화에너지로부터 스팀 공급 배관 및 토목공사 등을 수주했다. 이처럼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2021년에 삼천리ENG는 창립 이래 최대인 298억 원 규모의 대외 수주를 달성해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편, CNG 충전소를 운영·관리하는 삼천리ENG는 수소·전기 충전 분야에도 진출해 2022년까지 총 21건의 CNG 및 전기 충전소 구축 공사를 수행했다. 2020년 3월에는 ㈜삼천리가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해 추진하는 수소 융·복합 충전소의 설치 및 위탁운영을 맡기도 했다.
삼천리ENG는 2022년 기준으로 12곳의 충전소를 직접 운영·관리하며 대기오염 확산 방지와 도시환경 보호에 이바지했다. 고압설비 유지관리 기술 등 안전관리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개될 친환경 자동차 시대에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비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천리ENG 공사현장

연구개발 및 제휴·협력 네트워크 구축

삼천리ENG가 가스·열 배관에서부터 토목 및 플랜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가장 큰 힘은 기술력에 있었다. 삼천리ENG는 기술이 곧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 2014년 6월 취득한 ‘자동용접 배관정렬 클램프 가이드’ 특허, 2016년 1월 취득한 ‘배관용 에어백 장치’ 특허는 삼천리ENG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었다.
삼천리ENG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2020년 10월 23일 ‘원격 유체 누출 확인 검침공’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2021년 8월 30일에는 배관 천공 시 발생하는 천공 칩 제거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잇달아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중에서도 비접촉 원격 감지 장치인 원격 유체 누출 확인 검침공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관리의 효율을 크게 높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가스 배관 시공 시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액체와 기체 등 유체의 누출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검침공을 사용하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아지고 작업의 효율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삼천리ENG는 선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기관과 제휴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확보해 나갔다. 2015년 5월 28일 ㈜대림기공과 LNG 설비 설계 및 제작 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LNG 설비 관련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2016년 8월 30일에는 한국지역난방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및 발전 플랜트 사업 공동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 2021년 6월 30일에는 가스·열 배관에 대한 효율적인 공동조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광성지엠㈜, 지케이엔지니어링㈜과 ‘지하시설물 공동조사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5월 18일에는 LG유플러스와도 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산업현장 및 지하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0.10.23. 원격 유체 누출 확인 검침공 개발 특허 취득

4. 삼천리ES, Total Energy Solution 기업 도약

사업영역 확장과 ㈜신승에너지 설립

2001년 창립한 삼천리ES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난방 기기 GHP(Gas Engine Heat Pump)를 수입 판매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2011년 초 연두업무 보고에서 이만득 회장이 “IT 제조기업이 IT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했듯이 에너지 장치 중심에서 벗어나 솔루션 사업을 만들자”고 방향을 제시하면서 삼천리ES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시작했다.
삼천리ES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환경을 생각하는 에너지·환경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그리하여 고효율 에너지 장비를 판매·시공하는 융·복합 공조 시스템 사업을 비롯하여, 고객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 에너지 절약) 사업, 청정 발전장치인 연료전지와 소형 열병합 발전기(Co-Gen)를 보급하는 분산형 발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 폐자원을 에너지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생하는 환경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하여,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발전소와 가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매스발전소, 소각장의 폐열을 재활용하는 소각열 스팀공급시설 등을 건설·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했다.
삼천리ES는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4년 12월 1일 대양엔지니어링과 함께 충북 청주시에 특수목적법인 <㈜청주그린에너지>를 설립하고, 2016년 1월 청주권의 광역 소각시설 소각폐열 공급설비를 준공했다. 또 2017년 4월에는 사업장폐기물 중간처리회사인 <㈜신승에너지>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승에너지는 2019년 5월 8일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을 준공하여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활용해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고 인근의 산업체에 공급했다.

2019.05.08. 신승에너지 자원순환시설 준공식

세계 최대 규모의 신인천 연료전지발전 시공

삼천리ES는 2012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았던 58.8MW의 경기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 플랜트에 참여해 시공한 것을 계기로 연료전지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추진했다. 연료전지발전소의 설계와 전체 제어, 전기·가스배관 연결 등의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래 핵심 산업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었다. 또 2012년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에 따라, 연료전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의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하여 추가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었다.
2016년 11월 삼천리ES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분당 연료전지발전 4단계(16.8MW) 사업의 입찰에 참여하여 EPC를 수주했다. 발전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수주였다. 이어 12월에는 LG CNS로부터 시흥 배곧 연료전지(6.16MW)발전 사업의 EPC를 수주하고, 2017년 8월에는 삼천리가 시행하는 광명 연료전지(2.64MW)발전 사업도 맡아 시공했다. 광명 연료전지는 2017년 11월 8일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2016년 12월에는 한국중부발전의 신보령연료전지(7.48MW) 발전 사업의 EPC도 수주하면서 수주 실적을 늘려나갔다.
차곡차곡 실적을 쌓는 동안 시장에서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삼천리ES는 대규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료전지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한 신인천 빛드림 수소 연료전지발전소(약칭 ‘신인천 연료전지’)이다. 2017년 착공해 2021년까지 4단계로 나눠 총 80MW 규모로 건설하는 연료전지발전소이다. 당시 가동 중인 연료전지발전소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공사기간 44개월에 3,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삼천리ES는 59MW에 해당하는 부분의 EPC 시공사로 참여해 완벽한 시공 능력을 과시했다.
신인천 연료전지는 2021년 10월 26일 많은 관심 속에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남부발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2년 12월 5단계로 18.48MW의 연료전지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삼천리ES는 5단계 사업에도 발전설비 부분을 수주하여 공사에 참여했다.
인천 지역에서 이룬 또 하나의 두드러진 성과는 한국서부발전 서인천사업본부가 주관하는 서인천 연료전지였다. 2017년 3월 사업에 착수한 이후 2021년까지 5단계에 걸쳐 총 발전용량 77MW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었다.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 연료전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삼천리ES는 이 사업에도 EPC 사업자로 참여해 훌륭한 시공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삼천리ES는 2019년 11월 한국서부발전의 화성 남양 연료전지를 비롯해, 2021년 2월 대전 학하 연료전지, 2021년 9월 화성 남양 연료전지 2단계 등 다수의 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2022년 5월에는 여수 수소 연료전지(18.48MW)의 EPC도 수주했다. 인천·경기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사업권역을 확대한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 2022년 11월에 수주한 ‘안산 수소 시범도시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수소시범도시에 시공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24년 준공 기준으로 삼천리ES는 342.82MW에 이르는 연료전지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연료전지 EPC 사업이 보여준 ‘가능성’

삼천리가 수행하는 에너지사업의 대부분은 일정한 사업권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삼천리ES가 담당하는 연료전지 EPC 사업은 전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국 단위의 사업에서 Top1의 위상을 가지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삼천리가 연료전지 EPC 사업에 뛰어든 것은 조금 과장하자면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할 무렵만 해도 도시가스 수요는 정체 국면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 도시가스 수요를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한 것이 연료전지였다. 전국 곳곳에 들어서기 시작하는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활성화하면 도시가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하면 집단에너지 사업의 원가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또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과정에 참여한다면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는 삼천리ES의 EPC 능력이 향상되고 사업구조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말하자면 1석 3조의 사업이 바로 연료전지 EPC 사업인 셈이었다. 실제로 삼천리ES는 경기 화성시에 설립한 경기그린에너지의 연료전지 건설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시공함으로써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업계 1위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연료전지 건설 프로젝트를 수동적으로 수주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부지 선정에서부터 CHPS(청정 수소발전 공급의무화) 제도에 대응하는 방법까지 관련 문제들에 대해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사들에 강한 신뢰감을 심어주는 요소가 되었다. 업계 안팎에서도 바로 이 점이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삼천리ES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서, 연료전지 EPC 사업의 성장은 물론 앞으로 관련 분야의 신사업을 개발하는 데도 앞서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서남물재생센터 운영과 환경솔루션 사업 확대

삼천리ES는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여 자원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하여 지구온난화 억제에 기여하는 환경 사업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했다.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 폐자원과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생하는 자원순환, 전통적 에너지 자원 중심의 기존 탄소경제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환경 사업을 전개했다.
그중에서도 2015년 4월 22일 준공식을 가진 서울시의 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은 삼천리ES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업이었다.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은 하수슬러지 바이오가스 발전시설로, 바이오가스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인 5.8MW 규모이다. 연간 3만 8,000MWh의 전기와 3만 6,000Gcal/h의 열을 생산한다. 일반가정 1만 4,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연 2만 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시설이다.
삼천리ES는 2013년 6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뉴엔텍과 공동으로 ‘서남바이오에너지㈜’를 설립하고, 서남바이오에너지를 통해 이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서 삼천리ES는 열병합발전소 전체의 EPC를 일괄 수행하고, 준공 후 20년간 관리운영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천리ES는 2035년까지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를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삼천리ES는 바이오가스와 SRF·우드칩 등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 음식폐기물 자원화 사업, 하수슬러지 연료화 등 폐자원 에너지 재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2015년 10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 추가지원 사업자에 선정되었다. 삼천리ES는 효율적으로 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울산광역시, 울산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시 내 노인요양원, 체육관, 수영장 등 공공시설 세 곳에 태양광 240kW급, 태양열 140m²급, 연료전지 10kW급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
2017년 4월 26일에는 전주파워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의 EPC 시공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거행했다. 전주파워는 우드칩과 RDF(고형 쓰레기 연료) 등 가연성 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활용하는 열병합발전소이다. 32MW의 전기와 130만 톤의 열을 생산·판매하고, 약 39만 REC를 추가로 판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이다. 18만 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예측되고 있어 계획 단계부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천리ES는 이 사업에 EPC 사업자로 참여했다. 보일러 제작 및 설치 등의 일괄 시공을 맡은 삼천리ES는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의 핵심기술(ICFB)을 도입해 연간 8,200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고압의 증기를 생산·발전할 수 있는 고효율의 설비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삼천리ES가 바이오매스 플랜트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이라는 점에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삼천리ES는 2017년 12월 GS건설이 주관하는 경북 안동 소재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맑은누리파크)’의 바이오가스 발전설비(1.4MW)를 수주하고, 2018년 7월 여의도 파크원 열병합발전(4.2MW)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꾸준히 수주 물량을 늘려 나갔다.
2019년 12월 31일에는 ‘대부도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준공했다. 이 사업은 대부도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하려는 안산시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삼천리ES는 880kW 연료전지발전소, 240kW 태양광발전, 21kW 풍력발전, 690kW ESS 등의 설비를 시공해 대부도가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거듭나는 변화에 중요한 몫을 담당했다.
한편, 삼천리ES는 2016년 5월 31일 일본의 제약업체이자 환경플랜트 기업인 니폰조키제약, 슬러지 자원화 시설 운영 업체인 랜드브릿지와 함께 슬러지 탄화 연료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니폰조키제약이 보유한 슬러지 탄화기술과 랜드브릿지의 시설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국내 슬러지 탄화 연료화시설 구축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삼천리ES는 슬러지 탄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추진해온 폐기물 자원화 및 폐자원 에너지화 등의 환경솔루션 사업과도 많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2015.04.22. 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준공식

융·복합 공조 및 고효율시스템 판매 호조

삼천리ES는 가스를 연료로 하여 엔진을 구동하고 냉난방을 하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장비 GHP(Gas-engine Heat Pump) 판매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20년 12월에는 누적 기준 1만 대(실외기 기준) 보급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삼천리ES는 세계적 디젤 엔진 메이커인 일본 Yanmar Energy System과 폴란드 Common 등 유수의 글로벌기업과 제휴하여 우수한 성능을 갖춘 고품질 GHP를 보급함으로써 융복합 공조 시스템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전개했다. 2022년 10월에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가스열펌프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기본 장착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까지 받은 신제품 L시리즈를 선보여 시장주도권을 더욱 강화했다.
소형 열병합 발전기(Co-Gen)의 실적도 꾸준했다. Co-Gen은 자가발전과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의 회수가 가능한 에너지절약 시스템이다. 삼천리ES는 오스트리아의 Jenbacher사와 제휴하여 최신의 Co-Gen을 국내에 보급했다. 삼천리ES는 2022년까지 49개소에 총 66MW의 Co-Gen을 설치하는 실적을 올리며, 이 분야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2022년 2월 삼천리ES는 일본의 중공업 기업인 KHI와 ‘수소연료 구동 가스터빈 발전기 한국 판매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KHI의 중소형 수소연료 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소규모 건물이나 공장 등에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공조 시스템과 분산형 발전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후관리도 중요해졌다. 이에 삼천리ES는 2015년 1월 16일 국내 최초로 ICT를 기반으로 한 원격관리시스템 ‘중앙원격서비스센터(Central Remote Service Center, CRSC)’를 개설했다. 중앙원격서비스센터는 삼천리ES가 운영하는 GHP 시스템, 분산형 전원인 자가 열병합발전, 함평태양광발전소,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 등의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중앙원격서비스센터가 가동됨에 따라 시설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원격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에너지 사용패턴과 운전 상황, AS 및 O&M(유지보수) 이력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의 에너지 운영패턴을 도출하여 고객에게 제안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4월에는 기존의 무선 원격검침 가스미터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선 원격검침 단말기 개발에 성공하여 보급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통신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상업용 막식 가스미터이다. 압력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 공급압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듀얼 리드스위치를 장착함으로써 기존의 무선 원격검침 단말기들이 갖고 있던 단말기 오류 시의 검침 누락 문제를 해소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2015년 11월 17일 삼처리ES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삼천리ES는 고효율 에너지 기기의 보급과 기술 개발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2018.04.12. AMI 무선 원격검침 가스미터 보급
2015.11.17. 제37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GHP 신제품 L시리즈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서

5. 안산도시개발, 수용가 수 10만 돌파

저가열원 확보 위한 열수급 네트워크 확대

2009년 지분 인수 이후 삼천리와 안산시가 공동경영을 하는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를 사업권역으로 하여, 2015년 현재 안산 고잔 신도시(신길지구 포함)와 배곧지구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있었다. 2010년에 집단에너지 사업권을 취득한 화성 송산그린시티는 2017년 열공급을 목표로 열배관 공사가 한창이었다. 향후 배곧지구의 입주 세대가 증가하고 화성 송산그린시티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10만 세대 이상으로 공급 세대가 늘어날 전망이었다.
이 무렵 안산도시개발에게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저가열원 확보 문제는 주요한 현안 중 하나였다. 따라서 안산도시개발은 소각 폐열, 복합화력 발전배열과 같은 외부의 저가열원을 개발하여 생산원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11월에는 이제 막 상업운전을 시작한 에스파워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발전배열을 수열하기 시작했다. 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휴세스 및 미래엔인천에너지와도 열거래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2월에는 한국남동발전과 계약기간 20년의 열수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남동발전의 안산연료전지 발전설비에서 배열을 수열하기 시작했다.
2016년 11월 24일에는 배곧가압장 내에 6MW의 연료전지를 운영하는 ㈜페트로코너지와 열수급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설비의 배열을 수열하기로 했다. 계약열량은 1.93Gcal/h, 계약기간은 2037년 1월 24일까지 약 20년으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12월 20일 안산도시개발은 시흥 배곧가압장을 준공했다. 건축연면적이 2,458㎡에 이르는 배곧가압장에는 공급펌프 2,000㎥/h 2기, 회수 펌프 2,000㎥/h 2기, 예비펌프 2,000㎥/h 1기 등 총 5기의 펌프를 설치하고, 배곧지구와 미래엔인천에너지의 공급권역인 인천 논현지구에 안정적으로 열공급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안산도시개발은 배곧가압장 연료전지 발전배열 외에 시화 MTV(Multi Techno Valley) 친환경에너지센터 폐활성탄 재생시설 폐열, KG ETS의 잉여열 등 활용 가능한 열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신규 외부 열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미 열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휴세스, 미래엔인천에너지 등과의 열 거래도 확대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은 안산도시개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경영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안산도시개발은 집단에너지 사업뿐 아니라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환경사업, 그리고 지역 연계형의 신규사업으로 사업영역의 확장을 모색하여 경영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가고자 했다.
한편, 2022년 12월 28일 안산도시개발은 거북섬지구에 열공급시설을 준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거북섬은 시흥시 시화 MTV에 조성된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으로, 시흥시가 세계적인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고자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거북섬 열공급시설에는 500㎥/h의 공급·회수·예비 펌프를 각각 1기씩 총 3기의 펌프를 설치하여 거북섬과 MTV 일원의 증가하는 열 수요에 대응하도록 했다.

공급세대 수 10만 세대 돌파

안산도시개발이 열을 공급하는 세대 수는 2015년 기준으로 안산 고잔신도시와 시흥 배곧지구 등에 약 6만 세대였다.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공급 세대 수는 2017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기 시작했다.
2017년의 경우 그동안 개발이 진행되었던 화성 송산지구의 동쪽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공급세대 수가 증가했다. 시화 MTV에 위치한 공동주택의 에너지 공급 방식을 지역냉난방으로 변경하여 수요를 확대한 것도 공급세대 수를 늘리는 데 한몫을 했다. 이 같은 추이는 2018년에도 이어져, 2018년에는 1만 세대 이상에 신규 공급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공급세대 수는 2018년에 8만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마침내 10만 세대를 넘어섰다. 연간 열공급량도 2020년에 104만Gcal를 기록하며 ‘열공급량 100만 시대’로 진입했다. 자연히 안산도시개발의 경영은 더욱 탄탄해졌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안정 속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안산도시개발은 지속적으로 열 수송관의 성능 개선 작업을 실시하여 열공급의 품질을 제고하고 열 수송망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고객의 신뢰를 제고했다.
2022년 기준으로 안산도시개발의 열공급 세대 수는 11만 2천여 세대를 넘어섰다. 연간 열공급량은 112만 Gcal에 달했다. 중요한 것은, 대규모 택지지구인 송산지구의 입주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시화 MTV를 비롯해 공급권역 내의 각종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안산도시개발은 머지않아 공급세대 수가 20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열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갔다. 특히, 송산지구 내에 500MW급의 열병합발전소를 유치하는 사업방식을 확정하고 발전공기업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개시했다.

대부도 에너지 타운 건립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2016년 안산시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각종 정책에 보조를 함께한 것이다.
먼저, 대부도 지역의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부도 에너지 타운 조성’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안산도시개발은 2016년 12월 5일 안산시와 ‘대부도 LNG 위성기지 및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부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섬이라는 이유로 에너지 취약지역으로 분류되었던 대부도에 LNG 생산기지와 공급관 등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태양광, 소형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관련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는 신에너지 융·복합 사업이다. 여기에 에너지체험관, 스마트팜,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게 안산시의 구상이었다.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도시 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2019년 12월 31일 대부도 에너지타운을 준공할 때까지 사업 추진에 동행했다. 준공 직후인 2020년 2월 25일에는 ‘대부도 에너지타운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해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저장설비의 건립 및 운영을 시작했다.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와 수소 충전 사업에도 손을 잡았다. 2020년 3월 19일 안산시와 협약을 맺고, 안산도시개발 내 유휴부지에 수소 충전소를 건립했다. 안산시에서는 처음 세워진 수소 충전소였다.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 제1호 수소 충전소에 ‘수소e로움’이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2021년 1월 8일 안산시와 운영관리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후 운영을 시작했다.